섀도하트 : 마을 전체가 무너지고 있어. 이 고블린들은 여느 점령자들과 다르네. 자기 집에 자부심도 없고……
카를라크 : 고블린들을 탓할 수는 없지. 원래부터 꽤 오래전에 버려져 있었잖아.
그래도 어딘가에 먼지 쌓인 포도주 몇 병은 찾을 수 있겠지.
섀도하트 : 마침 잘 말했어. 찾으면 같이 나눠 마실래?
카를라크 : 거래를 받아들이지요, 자매님.
브리나 : 참된 영혼이시잖아요. 이렇게 가면 안 돼요. 제발 죽지 마세요.
앤드릭 : 의싣이 없으신 것 같아. 에드, 저희 말 들리세요?
브리나 : 거기 너! 가까이 오지마.
* 표식이 빛을 발하자 몸속에서 힘이 흐릅니다. 위엄이 살아나는군요. *
윌 : 친구한테 어떤 일이 있었던 더지?
앤드릭 : 아울베어가 덮쳤어요. 뭐라도 좋으니 혹시……
브리나 : 입 다물어, 앤드릭! 혹시 절대자를 믿나요?
에도윈 : 잠깐……
* 부상당한 사내와 눈을 마주치자, 머릿속에서 뭔가가 꿈틀대는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
윌 : [계속 마주본다.]
* 머릿속이 서로 뒤섞입니다. 사내의 형제자매인 앤드릭과 브리나가 보입니다. 당신이 맡을 신입 신도군요. *
에도윈 : * 둘을 지켜주십시오. *
저 분은 참된 영혼이시다. 알아 모셔라. 저분이…… 너희를……
앤드릭 : 에도윈, 에드! 이렇게 가면 안돼요!
브리나 : 이제 절대자의 품으로 가셨어.
브리나 : 당신도… 참된 영혼이셨군요. 우리 형제 에도윈도 당신처럼 선택받은 분이었죠.
분부하실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지금까지는 에도윈의 명을 따랐거든요.
윌 : 참된 영혼?
앤드릭 : 네……? 혹시… 시험하시는 건가요?
브리나 : 선생님같은 참된 영혼은 절대자의 선택을 받으시죠.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요.
참됩 영혼의 말이 곧 그분의 명입니다. 그분의 의지를 받들 권능을 받으신 거죠.
때가 오면 참된 영혼이, 바로 당신께서 세상을 다스리게 되실 겁니다.
레이젤 : 내가 받드는 분은 여왕 폐하뿐이야.
윌 :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거야? 황야는 위험한 곳인데.
브리나 : 잘 압니다, 참된 영혼님. 절대자께서 저희를 이곳으로 보내셨어요.
앤드릭 : 여기서 서쪽으로 멀리 추락한 함선에서 탈출한 자들을 찾고 있었어요.
윌 : 어떤 녀석들을 찾는지 더 자세히 말해봐.
앤드릭 :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추락한 배에서 살아남았다면 심하게 다쳤을 겁니다. 그거면 찾기 쉬울겁니다.
절대자께서 반드시 그자들을 색출하라고 하셨어요.
윌 : 너희가 도울 일이 하나 있어. 지금 할신이라는 드루이드를 찾고 있는데.
브리나 : 드루이드는 잘 모르는데요.
윌 : 부족한 답변이군. 쳥신도라 아직 배울점이 많구나.
브리나 : 죄송합니다. 참됩 영혼님. 그냥… 아는대로 주워 섬겼어요.
아직 절대자께 배울 점이 많은가 보군요.
윌 : 아울베어는 내버려둬. 아직도 무사하니 너희라도 도망쳐.
앤드릭 : 그냥 이대로… 에드를 두고요?
하기야… 에도윈도 그러기를 바라겠죠. 희생을 헛되이 할 순 없으니.
브리나 : 절대자께서 인도해주시기를.
윌 : 절대자니, 참된 영혼이니…… 대체 무슨 소리지?
섀도하트 : 절대자를 신봉하나봐.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러진 창자루]
허리 부근에서 뚝 부러진 창 자루입니다.
윌 : 아울베어 발자국이야. 근처에 있는게 틀림없어.
윌 : 썩은 내가 지독하네……. 아울베어가 먹다 남긴 찌꺼기가 틀림없어.
* 묵직한 땅울림과 함께 발소리의 주인이 나타납니ㅏㄷ. 아울베어가 날카로운 부리를 빛내며 그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
아울베어 : 으르릉.
윌 : (생존 실패) [뒤로 물러난다.]
아울베어 : 키에에엑!
아울베어 : 키에에에엑!
* 새끼 아울베어는 당신과 죽은 어미를 번갈아 바라봅니다. *
새끼 아울베어 : 으아아아!
* 한 방이면 고통없이 보내줄 수 있습니다…. *
윌 : [녀석을 살려준다.]
새끼 아울베어 : 꽥꽥!
* 말없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아울베어는 죽은 어미를 먹기 시작합니다. *
윌 : 자연에서 알아서 먹이를 구할 거야.
[이방인 영감]
어미의 분노 : 어미 아울베어에게서 승리하기
[부러진 창 촉]
부러진 창끝에 누런 눈알이 떡하니 박혀 있습니다.
[절대자의 눈]
절대자의 눈의 창 촉은 재상의 눈을 빗나가는 법이 없습니다.
윌 : 아울베어 알이잖아…. 내다팔면 돈깨나 받겠는걸….
윌 : 아울베어 알이 더 있는데… 이미 부화했군. 이런 건 주워봤자야.
섀도하트 : 셀루네 석상이 이런 누추한 동굴에? 이런 데 재단을 두다니.
마법이 걸렸네. 성물함을 주문으로 잠갔어.
[셀루네와 샤의 전쟁]
윌 : 윽! 여간해서는 못 열겠는걸.
[셀루네와 샤의 창세기]
[셀루네 신도의 기도문]
윌 : 기도문에 성물함과 같은 표식이 있어. 이게 열쇠인가 본데.
섀도하트 : 내버려둬. 아니면 차라리 부숴버리든가.
윌 : 뭐? 왜?
섀도하트 : 이 잡동사니는 셀루네한테 바치는 제물이야. 기껏해야 싸구려겠지. 최악은…… 저주받았을지도 모르고.
달의 마녀에 얽힌 노리개에 손을 대서 좋을 건 없어. 긁어 부스럼일테니까.
윌 : (통찰 실패) 너무 신중한 거 아니야?
섀도하트 : 안 그래도 골치 아픈 일들이 한둘이 아닌데,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 없잖아.
윌 : (설득 성공)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두고 가는 건 낭비야.
섀도하트 : 알았어. 뭐, 내다팔면 몇 푼은 받을지도 모르지.
섀도하트 : [신비한 샤 신도의 상처] 으윽……. 아파.
[셀루네의 의식]
깔끔하고 수수한 쪽지입니다.
섀도하트 : 쓸모없는 짓이야.
섀도하트 : 또야? 끈질기다는 건 인정하지.
윌 : (설득 실패) 서로 비밀을 지킬 여유가 없어. 뭘 숨기고 있는 거지?
섀도하트 : 전에도 말했지만 해 줄말이 있으면 알려주겠다니까.
[복사 영감]
여신의 은빛 선물 : 기도를 통해서 셀루네의 잃어버린 보물 찾기
레이젤 : 발자국이다. 작은 체격에 이족보행이라, 고블린이겠군.
섀도하트 : 싸움에 소질이 있네. 우리가 영락없이 죽을 운명은 아닌가봐.
* 숨이 얕고 상처는 깊습니다. 불러도 듣지 못하는군요. *
핀들 : 아, 정말 고마워. 이대로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어.
윌 : 어떻게 고블린이 숲에 몰래 숨어든 거야?
핀들 : 내 실수야. 따돌린 줄 알았는데 땅굴로 뒤따라 왔지 뭐야.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줘야겠어. 땅굴에 함정이 있으니 조심하고.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
[시골 영웅 영감]
시기 적절한 구조 : 고블린 일당에게 납치당한 핀들 구하기
아스타리온 : 아주 녹초가 됐어. 다들 어떻게 맨날 이러고들 사는거람?
게일 : 내 지병이 또 악화되고 있어. 강력한 마법을 찾아 흡수해야해. 안 그럼 다시 몸이 불안정해질 거야.
목표 : 게일의 '지병'이 다시 악화되었다. 게일은 마법아이템을 하나 더 달라고 했다. 아이템 안에 든 위브를 흡수하면 상태가 호전될 거라고 한다.
윌 : [게일에게 마법유물을 건넨다.]
게일 : 고마워!
이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길 잃은 영혼이 나라는 어둠에서 헤매다가 무시무시한 심장의 제단에 제물로 바쳐지는 기분이거든.
게일 : 이유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 유물은 첫 번째 유물보다 효과가 낮아. 불편함은 맣이 가셨지만 굶주림은 그다지…… 아…
윌 : 괜찮아? 내가 도와줄 건 없어?
게일 : 이미 많이 도와줬잖아. 기억도 못하고 있네. 이건 방법이 없는 종류의 문제야.
마법이 제대로 효과를 못내고 있어. 지난번에는 산불을 잠재우는 폭풍우 같았거든.
이번에는 겨우 가랑비 정도야. 아직 불씨가 지글거리고 있어. 이래서야 꺼지지 않을거야.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진 모르겠지만, 좋지는 않은 게 분명해. 잠깐, 생각 좀 할게……. 침착하게 생각하자…. 나답게…….
유물 고마워. 유물이 고생 많이 했어. 진짜 큰일 날 뻔했네.
목표 : 게일에게 마법 아이템을 하나 더 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템 안에 든 위브를 흡수해도 게일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게일은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다시 게일의 상태가 나빠질 때를 대비해 다른 마법 아이템을 찾아봐야 한다.
아스타리온 : 실은 널 생각하고 있었어.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되새기고 있던 중이거든.
윌 : 날 물려고 했던 그날 밤 말이야?
아스타리온 : 그래, 맞아. 네 목에는 입도 못 댔지만, 다른 일행은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서 말이야.
자진해서 들이밀 바보는 없을 테니까 상상의 나래만 펼쳐보는 거지.
윌 : 나 같아도 자진하지 않을 걸.
아스타리온 : 하기야. 그래도 상상한다고 해서 나쁠건 없잖아.
아스타리온 : 게일을 예로 들어 볼까? 숙성된 브랜디처럼 깊고 고상한 풍미가 우러날 것 같단 말이지.
아스타리온 : 반면에 그 기스는? 과연 얼마나 기상천외한 맛이 날까?
윌 : 난 차라리 맥주를 마실래.
아스타리온 : 그래, 어랑 무슨 말을 하겠니.
그래도 괜히 궁금하단 말이지…….
윌 : 진짜 그럴 생각은 아니겠지?
아스타리온 : 당연하지. 그냥 상상만 하는 거야.
이왕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굳이 입을 대야 한다면 넌 누구를 고르고 싶어?
윌 : 지금 나더러 우리 일행 가운데 누가 제일 먹음직스러운지 골라 보라 이거야?
아스타리온 : 에이, 그렇게 역겹게는 말 안 했어.
피 맛을 말하는 거야. 지저분하게 씹고 뜯을 것도 없지.
윌 : 난 레이젤이 궁금해.
아스타리온 : 음, 순순히 먹히지 않는 먹잇감이라. 배짱도 좋은걸.
아스타리온 : 이렇게 상상만 하자니 배만 더 고파서 안 되겠네. 가서 뭐라도 요깃거리응 좀 구해야겠어.
윌 : 뭐든 좋으니까 우리 목만 탐내지마.
아스타리온 : 날 자극하지 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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