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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게이트3 플레이] 오리진 : 윌 - 아라벨라 구하기

B/Baldur's Gate3

by 잇몸 2024. 4. 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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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라 : 당장 우리 딸을 풀어줘!

 

지오나 : 딸이 아니라 도둑이겠지, 지옥의 자식아. 코가가 심판할 때까지 잠자코 있어. 뒤로 물러나!

 

코미라 :  으윽! 당장 들여보내줘, 므라그레셤들아. 목구멍을 찢어버리기 전에!

 

마그란 : 우워!

 

코미라 : 당장 아라벨라를 데리고 나와야 해.

 

로크 : 보초들이 그러잖아. 코가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코미라 : 그 독사같은 년을 믿느니 차라리 9층 지옥을 가로지르고 말지, 으윽!

 

윌 : 무슨 일인지 옆에서 봤어. 왜 드루이드가 당신 딸을 잡아두고 있는거지?

 

로크 : 아라벨라가 성상을 훔치려고 했거든. 그래서 드루이드들이 난리야. 그놈의 의식을 방해했다면서.

 

코미라 : 다 내탓이야. 그게 감쪽같이 사라지거나 아예 부서졌으면 좋겠다고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로크 : 지금 아라벨라는 우리를 미워하는 드루이드들한테 심판받고 있어. 이게 맞는 거냐고.

 

게일 : 온 숲이 끓어넘치는 냄비처럼 들끓고 있어. 가서 아이가 무사한지 살펴보자. 혹시라도 다치는 일은 없어야지.

 

윌 : 그래봤자 아이인데 너무 지나치네. 가서 설득해 볼게.

 

로크 : 고마워. 우리 말은 들은 척도 안하거든.

 

코미라 : 서둘러줘. 더는 못참겠어. 이러다 미치고 팔짝 뛰겠어.

 

 

목표 : 아라벨라라는 소녀가 물건을 훔친 죄로 드루이드에게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무사한지 확인해야겠다.

 

마그란 : 우워!

 

지오나 : 진정해, 마그란. 일단 말로 하자.

거기 너, 물러서.

 

윌 : 소란 일으킬 생각 없어. 그냥 들여보내 주면 안돼?

 

지오나 : 안돼. 소란 피울 생각 없다고 했지? 그럼 꺼져.

 

미노 : 지오나, 잠시 귀 좀.

 

지오나 : 응…? 아, 그렇군.

거기, 너. 코가가 보자는군. 들어가봐.

 

* 인 움브람 크레투스 싱귀네 아우나투스 *

* 콤플렉숨 투움 오르툼 아드노스 다베르 *

* 우모크 아쿨레우스 비티스쿠에 *

 

아라벨라 : 잘못했어요, 한번만 봐주세요!

 

래스 : 코가, 지금 제 정신이야? 아이를 풀어줘!

 

코가 : 실바너스 성상을 훔쳤으니 응당 죗값을 치러야지.

도둑을 투옥하고 뱀에게 감시를 맡기겠다.

풀어주는 건 나머지를 쫓아내고 나서다.

더는 외지인의 횡포를 용납하지 않겠가는 본보기로 삼을 것이다.

회합을 외부와 단절시킴으로써 숲은 안전을 되찾으리라!

 

 

목표 : 드루이드 성소에서 아라벨라응 찾았지만, 아라벨라는 드루이드 지도자인 코가의 판결을 받고 있었다.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아라벨라 : 제발요, 잘못했어요!

래스 : 코가, 이건 너무 지나쳐. 그래봤자 겨우……

 

코가 : 그래봤자 뭐, 래스? 도둑? 해악? 위협?

악마는 감옥행이다. 외지인을 남김없이 추방하리라.

 

윌 : 도둑? 해악? 그 아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러는 거야?

 

코가 : 아이가 아니라 기생충이겠지.

식량만 축내는 것도 모자라, 성상을 훔치려 들었다!

래스, 녀석을 투옥해라. 의식을 끝마칠 때까지 가두겠다.

 

코가 : 조심해라, 악마야. 틸라한테 물리고 싶지 않다면.

래스 : 코가, 성상은 되찾았으니 이만……

코가 : 어서!

 

윌 : (설득 성공) 아이를 풀어줘. 내가 책임지고 잘 타이를게.

 

코가 : 좋다. 풀어주지. 하지만 약속을 어기면 뱀 먹이로 던져줄 것이다. 시피스프 틸라, 이리온.

썩 나가라, 도둑년아. 용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섀도하트 : 윽… 아프군…….

 

 

목표 : 섀도하트의 손에 있는, 작지만 낫지 않는 상처에서 말도 안되는 고통이 솟구치는 광경을 목격했다.

 

래스 : 잘생각했어. 할신 스승님께서도 분명……

코가 : 할신은 이제 없다. 틸라의 독니에 물리기 싫거든 그 이름을 들먹이지 마라.

 

 

목표 : 겨우 아라벨라를 구했다. 녀석은 곧장 부모에게 달려갔다.

 

코가 : 말해보아라. 날 괴물이라 여길테지?

 

윌 : 아이를 겁박하는 건 괴물이나 하지.

 

코가 : 아니나 다를까 역시로군. 너희는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독사는 독니로 보금자리를 지키지. 네 눈엔 보금자리 어미가 괴물로 보이나 보지?

상관없다. 실바너스 성상을 되찾았으니 의식은 계속될 것이다. 숲을 단절시켜 외부의 위협을, 침입자를 차단하리라.

 

윌 : 제블로어 말이 이대로라면 난민은 길에서 객사할 거라더군.

 

코가 : 이대로 버티면 우리가 파멸할 것이다.
입구에서 크게 활약했다지? 용병으로도 손색이 없겠어.
제블로어에게 찾아가 호위하겠다 청해라. 그리고 외지인들을 인솔해 숲에서 나가라. 사례는 알아서 챙겨줄 테지.
기도가 끝나기 전에 나가는 게 좋을거다. 끝까지 버티겠다면……
…독사의 독니를 맛보게 될 것이다.

윌 : 제블로어를 찾아가서 상의하는 편이 좋겠군.

코가 : 상의로 끝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결말은 하나뿐이다. 숲을 좀 먹는 외지인을 몰아내고, 숲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것이지.

 

 

목표 : 코가는 티플링들이 사라지길 원한다. 그녀는 우리에게 티플링들을 숲에서 데리고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래스 : 아이를 위해 나서줘서 고마워. 독사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윌 : 그 코가말이야, 어딘가 위험해 보이던데.

 

래스 : 보는 눈이 있군. 독사를 지도자로 앉힌 꼴이지.

 

윌 : 코가는 숲의 지도자를 자처하나 본데, 진짜 지도자는 누구지?

 

래스 : 할신 스승님이야. 고블린한테 붙잡혔거나 돌아가셨겠지. 그분만 돌아오시면 코가… 스승도 멈춰주시고, 그 망할 의식도 중단되겠지.

이대로 의식이 끝나면 피바람이 불거야. 수많은 난민이 펌악한 바깥세상으로 내몰릴테니까…….

 

윌 : 할신을 팢으러 나설 이가 없다면 내가 대신 가지.

 

래스 : 정말? 스승님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윌 : 걱정할 것 없어. 반드시 찾을테니까.

 

래스 : 이렇게 고마울데가. 실바너스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할신 스승님은 곰의 기운을 가진 엘프야. 모험가 일행과 함께 서쪽으로 가셨지.

척 보면 최고 드루이드라는 걸 알아볼거야.

 

 

목표 : 할신이라는 영험한 드루이드가 고블린 영토로 원정을 떠난 후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할신을 찾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검의 해안에 부치는 격문]

 

섀도하트 : 어떤 표정인지 알 것 같은데. 전에 내가 왜 고통스러워했는지 알고 싶은가 보네.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게 좋겠어.

가끔 심해지는 오래된 상처일 뿐이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할까봐 하는 소리인데, 적어도 올챙이와 관련된 건 아니야.

 

섀도하트 : 그냥…… 내가 안고 살아야 하는 고통이야.

윌 : 정말 올챙이와 아무 상관 없는 거야?

섀도하트 : 그래. 그것만큼은 정말이야.

윌 : 얼마나 아프지?

섀도하트 : 솔직히 말하자면 꽤 아파. 하지만 항상 금방 지나가니까 견딜 수 있어.

 

 

목표 : 정체불명의 상처가 준 고통에대해 섀도하트와 이야기했다. 섀도하트는 이 상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지만, 그 말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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