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으음...! 미안, 정말 미안해.... 성적말이야, 그리고... 그리고 아침 일에 대해서도..."
리즈
"내가 정말 네 상황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것 같아..."
엘리어스
"맞아요. 정말 그렇네."
리즈
"...엘리어스..."
엘리어스는 날카로운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았다.
엘리어스
"네가 여기 온 이후로 나는 괴로운 일로만 가득찼어."
엘리어스
"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완벽했는데."
엘리어스
"난 시험에서 낙제를 한 적이 없었어. 그런데 심지어 교실까지 청소했지."
엘리어스
"왜? 왜 네가 내 버디인거야?!"
[선택지] +호감도
"나도 모르겠어…"
"음, 그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미안해..." +7
리즈
"미안해...엘리어스, 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엘리어스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어."
리즈
"...엘리어스."
엘리어스
"버디... 하, 난 그런 것 따윈 필요없어!"
엘리어스
"네가 정식으로 학원에 들어오게 되면, 넌 계속 내 버디일 거고 나는 졸업할 때까지 너한테 끌려다니겠지."
엘리어스
"누가 그걸 바라겠어?!"
리즈
……!
리즈
"저...정말 미안해..."
엘리어스
……!
엘리어스
"...흥!"
엘리어스는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리즈
"그가 하는 말이 맞아..."
(난 그저 성가신 존재일 뿐이야...)
(나 같은 사람이 버디라 화난 것도 당연해...)
(난 너무...너무 나약하고, 너무 무능해...)
눈가가 촉촉해지고 시야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안돼 안돼...울면 안된다고, 여기서는 안돼...)
루카
"흠, 이게 뭐야? 또 만났네?"
리즈
"루,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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