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구아아아아악*"
[리즈]
"아, 난 이제 어떡하지…?"
(다시 시도해볼까……)
[리즈]
"문이 어딘가로 도망친다면 당연히 안 되겠지…!"
[리즈]
"뭔가라도 해야겠어! 좋아, 음, 원래대로 되돌리는 주문이……"
나는 마도서를 뒤져보았으나 너무 충격을 받은 상태라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떡하지?! 서둘러야 해…!)
그때, 건물 2층 창문에서 형체가 나타나 땅바닥으로 내려앉았다.
그 형상의 망토가 펼쳐져, 그 사이로 바람이 흘렀다.
[리즈]
"뭐지…?"
(저 사람은 누구지…?)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발에 자수정처럼 강렬한 보라색 눈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모두가 그의 잘생긴 얼굴과 인상적인 자세를 감탄할 것만 같았다.
(우와……)
남자는 지팡이를 들고선 무서운 표정을 짓더니 입을 열었다.
[???]
"진정한 모습으로 돌아가라 명령한다! 수파사만 문디(Supasaman Mundi)!"
그가 주문을 시전하자 지팡이 끝에서 그 힘이 뿜어져 나왔다.
그 빛은 순식간에 하나로 모여, 밝게 빛나는 화살을 형성했다.
그것의 움직임은 유동적이었다.
보이지 않는 끈에 이끌린 듯 빛의 화살이 문을 향해 발사됐다.
그것은 정중앙에 부딪혔고 문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문 그 자체가 빛의 화살로 변해, 앞의 화살과 같은 길을 따라 남자를 지나쳐 되돌아가는데…
…그리고는 깔끔하게 기숙사 앞쪽으로 들어서, 잠시 어두워졌다가 다시 한 번 문으로 돌아왔다.
[리즈]
"그… 정말 대단했어요!"
(굉장했어! 그는 그 마법이 아주 쉬워보였는걸!)
[???]
…….
그는 문이 돌아오는 것을 지켜보다가 손을 내리더니 이번엔 내 쪽으로 돌아섰다.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리즈]
"아, 어, 전 그냥……"
[???]
"여기가 남학생 기숙사인 걸 몰랐어?"
[리즈]
"어?! 남학생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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