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엘리어스 Day 1 : 최악의 만남 (5)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4. 3. 12:35

본문

[루카]
"여기야."

[리즈]
"고마워, 루카!"

[루카]
"천만에.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 겠네."

[리즈]
"응. 다시 한 번 고마워!"

[루카]
"그럼 나중에 보자. 상황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행운을 빌게."

루카는 떠나기 전 웃으며 말했다.

(루카는 정말 친절했어……. 덕분에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했네!)

[리즈]
"자, 가자…."

대문을 지나 문 앞으로 걸어갔다.

(와…… 여기 기숙사도 엄청 화려하네……)

나는 문 앞에 서서 은색 문고리를 두 번 두드렸다.

[리즈]
"실례합니다! 저는 이곳에 새로 온 학생이에요, 리즈 하트라고 합니다."

문 앞에서 기다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리즈]

"뭐지……?"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까…?)

그러다 문에 메시지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리즈]
"이게 뭐지…? '문을 여는 주문을 외워라'라고 써있는 건가?"

[리즈]
"그러니까 열쇠 대신에 문을 여는 마법이 있는 거구나……."

(그래, 이정도도 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가는 편이 낫지!)


나는 가방에서 지팡이와 마법서를 꺼냈다.

[리즈]
"좋아, 문 열림 마법… 아! 여기 있다!"

[리즈]
"시작해볼까!"

나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지팡이 준비했다.

[리즈]
"내 앞에 있는 문을 열어라! 아페리오 포르타(Aperio Porta)!"

지팡이 끝에서 빛의 베일이 쏟아져 나와 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리즈]
"…제발 열려라!"


그러자 문에 다리가 돋아나 버렸다.

[리즈]
"어?!"

[문]
"*고함*"

문은 큰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경첩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리즈]

"아니?! 잠깐만!"

문은 기숙사 정원을 빙글빙글 돌며 달려 나갔다.

[리즈]
"이봐! 여기로 다시 돌아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문]
"*그아아아아악*"

[리즈]
"아아, 이제 난 어쩌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