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여기야."
[리즈]
"고마워, 루카!"
[루카]
"천만에.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 겠네."
[리즈]
"응. 다시 한 번 고마워!"
[루카]
"그럼 나중에 보자. 상황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행운을 빌게."
루카는 떠나기 전 웃으며 말했다.
(루카는 정말 친절했어……. 덕분에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했네!)
[리즈]
"자, 가자…."
대문을 지나 문 앞으로 걸어갔다.
(와…… 여기 기숙사도 엄청 화려하네……)
나는 문 앞에 서서 은색 문고리를 두 번 두드렸다.
[리즈]
"실례합니다! 저는 이곳에 새로 온 학생이에요, 리즈 하트라고 합니다."
문 앞에서 기다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리즈]
"뭐지……?"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까…?)
그러다 문에 메시지가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리즈]
"이게 뭐지…? '문을 여는 주문을 외워라'라고 써있는 건가?"
[리즈]
"그러니까 열쇠 대신에 문을 여는 마법이 있는 거구나……."
(그래, 이정도도 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가는 편이 낫지!)
나는 가방에서 지팡이와 마법서를 꺼냈다.
[리즈]
"좋아, 문 열림 마법… 아! 여기 있다!"
[리즈]
"시작해볼까!"
나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지팡이 준비했다.
[리즈]
"내 앞에 있는 문을 열어라! 아페리오 포르타(Aperio Porta)!"
지팡이 끝에서 빛의 베일이 쏟아져 나와 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리즈]
"…제발 열려라!"
그러자 문에 다리가 돋아나 버렸다.
[리즈]
"어?!"
[문]
"*고함*"
문은 큰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경첩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리즈]
"아니?! 잠깐만!"
문은 기숙사 정원을 빙글빙글 돌며 달려 나갔다.
[리즈]
"이봐! 여기로 다시 돌아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문]
"*그아아아아악*"
[리즈]
"아아, 이제 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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