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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Day 1 : 최악의 만남 (8)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4. 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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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교복 가슴에 붙어 있던 학교 휘장이 갑자기 빛나기 시작했다.

[리즈]
"어?!"

[???]
"무… 무슨 일이야?!"

그의 휘장도 빛나기 시작했다.

우리의 두 엠블럼에서 빛의 베일이 쏟아져 나왔고, 그것이 서로 결합해 우리 사이에 빛나는 밝은 구체를 형성했다.

순간, 구체가 터지며 작은 빛의 입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리즈]
"그래서 이건 뭐였지……."

[???]
"진심인가……!"

[리즈]
"뭐가요?"

[???]
"말도 안돼….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어!"

[???]
"내가 너와, 너와…… 버디라고?!"

[리즈]
"……'버디'?"

[???]
"이건 분명 무언가의 실수일거야! 이런건 받아들일 수 없어!"

그의 눈썹이 순간적으로 찌푸려졌다.

[???]
"아페리오 포르타!"

그는 주문을 외워 문을 연 뒤 맹렬하게 기숙사 안으로 돌진했다.

[리즈]
"와…… 주문을 단축했구나…."

[리즈]
"잠깐, 지금은 감동받을 때가 아니야! 그게 대체 뭐였지? '버디'란 게 뭐야?"

다음 순간, 저 멀리서 종소리가 울리는 것이 들려왔다.

[리즈]
"안 돼!"

주위를 둘러보니 해가 지려 하고 있었다.

[리즈]
"빨리 여자 기숙사로 가야 해!"

[여자 기숙사 사감]
"리즈! 지금 몇 시인지 아세요?!"

[리즈]
"저, 죄송해요…."

[여자 기숙사 사감]
"그리고 문도 열 수 없다니…… 이럴수가, 믿을 수 없어!"

[리즈]
"아, 그것도 죄송합니다…."

여자 기숙사에 가까스로 도착했지만, 문 열림 주문에 다시한번 실패했다…….

그 때문에 기숙사 사감선생님께서 열어주신 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즐거웠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날아가고 기분이 정말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여자 기숙사 사감]
"내일부터 당신은 게도넬룬 왕립마법학원의 학생이예요! 좀 더 자신감 넘치게 아가씨처럼 행동하세요."

[리즈]
"그, 알겠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잔소리만 듣는 것 같은데……)

[여자 기숙사 사감]
"……그럼 오늘은 이걸로 마무리하죠. 피곤하지 않나요? 방으로 올라가세요."

[리즈]
"그, 정말 감사합니다."

[기숙사 어머니]
"당신의 룸메이트가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가봐요."

[리즈]
"룸메이트……"

(어떤 아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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