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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Day 1 : 최악의 만남 (2)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3.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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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좋아, 이번에는 저기로 가보자."

그 풀밭에는 한 남자가 누워 있었다.


또한 바로 그 남자 옆에는 늑대 한 마리가 외롭게 앉아 있었다.


(교복을 입고 있어….)

(그래, 학생이라면 기숙사가 어딘지 알고 있을 거야!)

나는 그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냈다.

[리즈]
"어, 실례합니다…?"

[???]

"…응?"

말을 꺼내고 나서야, 그의 왼쪽 눈에 안대가 덮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오른쪽 눈을 천천히 뜨며, 몸을 일으켰다.

[???]
"…뭔가 필요한가요?"

[리즈]
"앗, 어……"

(정말 잘생겼다….)

[???]
"……뭐?"

[리즈]
"아! 아, 죄송해요! 전 오늘 막 여기 왔는데…"

[???]
"그래서…?"

[리즈]
"그래서, 그, 기숙사에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어서……."

[???]
"…알겠어요."

그 말과 함께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
"이쪽 길."

[리즈]
"응?"

[???]
"기숙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 건가요?"

(그가 나를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해주는 걸까?)


[선택지] +호감도
"가, 감사합니다." +1
"아, 걱정 안해도 돼요!"

[리즈]
"가, 감사합니다."

[???]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조금 까칠해 보이지만, 어쩌면 좋은 사람일지도?)

나는 그를 따라갔다….

…그건 늑대도 마찬가지였다.

[리즈]
"안녕하세요, 늑대 씨!"

[늑대]
…….

늑대는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리즈]
"어라……?"

(그가… 나를 무시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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