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좋아, 이번에는 저기로 가보자."
그 풀밭에는 한 남자가 누워 있었다.
또한 바로 그 남자 옆에는 늑대 한 마리가 외롭게 앉아 있었다.
(교복을 입고 있어….)
(그래, 학생이라면 기숙사가 어딘지 알고 있을 거야!)
나는 그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냈다.
[리즈]
"어, 실례합니다…?"
[???]
"…응?"
말을 꺼내고 나서야, 그의 왼쪽 눈에 안대가 덮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오른쪽 눈을 천천히 뜨며, 몸을 일으켰다.
[???]
"…뭔가 필요한가요?"
[리즈]
"앗, 어……"
(정말 잘생겼다….)
[???]
"……뭐?"
[리즈]
"아! 아, 죄송해요! 전 오늘 막 여기 왔는데…"
[???]
"그래서…?"
[리즈]
"그래서, 그, 기숙사에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어서……."
[???]
"…알겠어요."
그 말과 함께 그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섰다.
[???]
"이쪽 길."
[리즈]
"응?"
[???]
"기숙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 건가요?"
(그가 나를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해주는 걸까?)
[선택지] +호감도
"가, 감사합니다." +1
"아, 걱정 안해도 돼요!"
[리즈]
"가, 감사합니다."
[???]
"…너무 무리하진 마세요."
(조금 까칠해 보이지만, 어쩌면 좋은 사람일지도?)
나는 그를 따라갔다….
…그건 늑대도 마찬가지였다.
[리즈]
"안녕하세요, 늑대 씨!"
[늑대]
…….
늑대는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리즈]
"어라……?"
(그가… 나를 무시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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