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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백년전쟁 : 오를레앙 - 구국의 성처녀 / 제 7절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아라 [FGO]

F/Fate

by 잇몸 2022. 11. 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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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절 - 드래곤 슬레이어를 찾아라 ]
[ 리옹 ]

 


 

잔느 얼터

……라이더가 자결했습니까.

성녀를 광화해도 이성이 남아 있었다니, 곤란하군요.

 

그렇다고 해도 그 여자는 전력을 다해 싸웠겠지요.

그걸 쓰러뜨렸다면, 방심할 수 없겠군요.

 

이번에는 나하고 "그것"이 출진합니다.

이번에 소환한 서번트들도 데려가겠어요.

버서크 어쌔신에게도 연락을.

 

 

알겠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만류했겠지요.

 

하지만 지금 당신은 완벽한 존재입니다.

잔느, 당신에게는 무운조차 불필요합니다!

부디 마음껏 유린해 주십니오.

 

 

잔느 얼터

질, 당신은 어느 쪽이 진짜라고 생각하나요?

나하고 그 여자 중에.

 

물론 당신입니다.

 

잘 들으세요, 잔느.

당신은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저 샤를 7세는 배상금이 아까워서 공로자인 당신이 죽는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당신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일어서려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불합리한 이 상황이 벌어진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신입니다!

 

이것은 우리 신의 비웃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우리는 신을 부정한다.

그렇지요, 잔느?

 

 

잔느 얼터

……그래, 그 말이 맞아요, 질.

이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나를 따르던 병사는 떠나고, 갈망했던 백성은 도망쳤지요.

왕은 배신하고, 주교는 신의 이름 아래 나를 벌했습니다.

 

― 내 생각이 잘못되었던 겁니다.

아니, 모든 게 잘못되어 있었어요.

내가 믿은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허용한 이 나라 자체가 잘못되어 있었던 거예요.

 

그렇다면,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잔 다르크는 잘못되었습니다.

그러면 그들의 결정 대로, 모든 것을 없던 일로 만들어야죠.

내가 나라를 구한다는 행위 자체가 치명적으로 잘못되어 있었으니까.

 

 

……………………잔느.

부디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천벌일 뿐입니다.

당신의 복수는 옳습니다.

 

당신이 구한 나라라면, 멸할 권리도 당신에게 있다.

이것은 단지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요?

 

잔느 얼터

…………그렇군요.

질, 당신의 말은 늘 극단적이지만, 이번엔 믿음직스럽네요.

 

갑니다, 버서커, 어쌔신.

……조금 귀찮네요.

진명으로 불러도 괜찮겠습니까?

 

호수의 기사, 랜슬롯.

사형집행인, 샤를=앙리 상송.

 

와이번에 타세요.

내가 앞장서겠습니다.

 

랜슬롯

――――――――urrrr.

 

상송

……알겠습니다, 마스터.

왕비의 목에 대해서라면, 저 이외에 적임자는 없습니다.

 


 

시민

……그렇게 된 겁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렇군요, 그렇군요.

파악했어요.

흥미롭네요, 굉장히 흥미로워요!

감사합니다.

그럼 다시 만날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시민

아, 네!

저기, 그런데 고귀한 신분으로 보이는 당신의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

내 이름은 마리 앙투아네트!

후후후, 기억해둬서 나쁠 건 없을 걸요?

……대충 360년 정도 전해져 내려가면 엄청 놀라지 않을까?

후후후.

 


 

마리 앙투아네트

여러분~!

정보를 입수해 왔습니다~!

 

 

잔느

죄송합니다, 마리.

제가 마을에 들어가면, 그것만으로도 대소동이 벌어지니…….

 

 

마리 앙투아네트

신경 쓰지 마, 잔느.

우리는 다 서번트니까, 안 그래?

 

자, 솔깃한 정보가 있으니 잘 들어 주세요.

성녀 마르타가 알려 준 도시, 리옹.

결론부터 말하면, 리옹은 얼마 전에 멸망했습니다.

여기는 그곳에서 도망친 난민들이 정착한 마을입니다.

 

 

잔느

과거에라는 말이 어쩐지 신경 쓰였습니다만, ……역시 그랬군요.

 

 

마리 앙투아네트

응, 지금 그곳에는 지옥에서 온 듯한 괴물들이 활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 단계의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봐요.

듣기로는, 그때까지 리옹에는 수호신이 있었대요.

 

 

마슈

수호신……이라고요?

 

 

마리 앙투아네트

커다란 검을 든 기사님이 와이번과 해골병사를 무찌르고 있었다나 뭐라나.

 

 

잔느

그렇군요.

그것이 어쩌면 마르타 님이 말했던 서번트일지도 모르겠군요.

 

 

마리 앙투아네트

네, 하지만 얼마 전에 무서운 인간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아마도 서번트를 말하는 거겠죠.

 

여러 서번트들의 공격을 받고, 결국 그 남자는 행방불명.

그렇게 되어서 리옹도 멸망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마슈

살아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니, 성녀 마르타의 말을 믿도록 하죠.

 

 

마리 앙투아네트

아, 맞다.

샤를 7세가 죽는 바람에 혼란에 빠졌던 병사들은 질 드 레 원수가 수습했대.

 

 

잔느

질이……?!

 

 

마리 앙투아네트

리옹을 되찾기 위해, 공격하려 하고 있는 거겠지.

 

 

마슈

합류는…… 어렵겠군요.

 

 

마리 앙투아네트

어째서?

질 드 레는 잔느의 신봉자잖아?

잔느가 부탁하면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잔느

……그렇기에 더 문제입니다.

"용의 마녀"가 된 저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이 그런 저를 받아들여 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렇구나.

왠지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기분도 들지만.

 

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도 이해는 가!

왜냐하면 여자애니까!

 

응, 억지로 만나지 않아도 된다에 한 표!

 

우리도 서둘러야 하니까.

리옹에 자리 잡은 괴물들을 병범한 병사들이 쓰러뜨릴 수 있을 리도 없고…….

 

 

잔느

……하긴 그렇겠군요.

우리들만으로 쓰러뜨리죠.

 

 

리츠카

문제 없이 이길 수 있어.

 

 

잔느

리츠카 씨…….

그렇지요. 이 정도야 가뿐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지휘관이라면 마땅히 그래야지!

에잇, 선물입니다!

 

 

- 마리는 리츠카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마슈

앗?!

 

 

마리 앙투아네트

어때, 마음에 드나요?

 

리츠카

…….

 

 

마슈

선배, 정신 똑바로 차려 주세요.
……더 이상은!

 

 

리츠카

감사합니다.

 

 

마슈

……선배.

입꼬리가 올라갔어요, 선배.

 

 

아마데우스

아, 결국 저질러 버렸군.

 

미안해, 저건 너그럽게 봐줘.

무슨 일에나 키스를 하는 것도 마리아의 나쁜 버릇이지.

그 버릇 때문에 궁정이 대혼란에 빠졌었어.

 

믿어지려나?

마리의 키스를 받았는가 받지 못했는가로 파벌이 생겼다니까?

자칫하다간 혁명 전에 자멸할 뻔했던 왕정이라니, 동화작가든 연극작가든, 어처구니가 없어서 소재로 삼지도 않았을 거야!

 

 

마슈

마스터, 자, 정신 좀 똑바로 차려 보세요.

똑바로!

 

 

마리 앙투아네트

어? 다른 사람들은 안 하는 거야? 키스.

뭐랄까, 심장이 쿵쿵~~하게 되면 저절로 하게 되는 법이잖아?

그렇지, 잔느?

 

 

잔느

아, 안 합니다, 안 한다고요!

그런 건 졀혼을 전제로 한

 

아마데우스

……응?

이봐, 가만 있어봐.

저쪽에 있는 병사들, 유난히 살기 등등 하지 않아?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잔느

……아무래도 도적떼로 전락한 병사들인 듯합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이니, 마음이 무너져도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이 도시에 희생이 생기는 것도 참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저들을 붙잡도록 하죠.

 

 

마슈

알겠습니다.

그럼 칼등치기로!

 

 

아마데우스

……그 방패로 어떻게 칼등치기를 한다는 거야?

 


 

마슈

도적들을 결박해서 도시의 관리에게 넘겼습니다.

뒷일은 그 사람들에게 맡겨도 문제 없겠지요.

 

자, 그럼 슬슬 출발할까요, 여러분?

 


 

마리 앙투아네트

이제 얼마 안 남았으려나?

 

 

잔느

네, 거의 다 와갑니다.

……또다시 폐허가 된 도시를 봐야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우울합니다만…….

 


 

잔느

……아무도 없군요.

 

 

마슈

닥터, 생체 반응은

 

 

닥터 로망

…….

 

 

마슈

닥터?

 

 

- 필요한 순간이 닥치자, 닥터 로망은 반응이 없었다.

 

 

마슈

……죄송합니다.

통신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각자 흩어져서 성녀 마르타가 말했던 "용살자"를 찾아보도록 하죠.

 

 

마리 앙투아네트

그래. 누가 먼저 발견하는지 경쟁하는 거야.

나하고 아마데우스는 서쪽을 고르겠습니다.

 

 

잔느

그러면 저하고 마슈는 동쪽이군요.

 

 

마슈

알겠습니다.

마스터, 가죠!

 


 

잔느

예전에는 아름다운 도시였을 텐데, "용의 마녀"는 어째서

 

 

리츠카

그 여자는 네가 아니야.

 

 

잔느

그렇다면 좋겠습니다만……

어라? 지금,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나요?

 

 

마슈

네, 흐릿했습니다만.

생존자일지도 모릅니다.

확인하러 가죠.

 


 

잔느

앗……!

 

 

마슈

살아있는 시체―리빙 데드―……!

 

 

잔느

이 도시의 인간을 괴물로 만들다니…….

너무 악독해……!

 

 

마슈

저 사람들은 이제 구할 수 없습니다.

……전투상황으로 이행합니다, 마스터!

 

 

리츠카

편히 잠들기를.

 

 

마슈

네, 마스터!

 


 

마슈

또 적이 나타났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아아, 역시!

서둘러 돌아왔는데, 여기도 득실거리네!

도움은 필요 없겠지만, 내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군요!

거들겠습니다, 리츠카 씨!

 


 

잔느

와이번……!

 

 

아마데우스

뭐, 이제는 지겨운 낯짝들이지.

어차피 삼류 싸구려 악기, 박살 내서 전당포에나 넘겨버리겠어!

 


 

잔느

후우…….

이것으로 토벌은 끝났군요.

저 사람들의 영혼에 안식이 있기를

 

???

안식…… 안식을 원하는가…….

그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언동이다.

저들의 영혼에 안식은 없으니.

우리 서번트에게 확실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계는 먼 옛날에 얼어붙었다…….

 

 

마슈

서번트……!

 

 

잔느

―당신은 누구죠?

 

 

팬텀

그렇다.

사람들은 나를― 오페라의 유령―팬텀 오브 디 오페라―라 부른다.

"용의 마녀"의 명에 의해, 이 도시는 나의 절대적 지배 하에 있다.

 

자, 자, 자아.

이곳은 망자가 되살아나는 지옥의 한복판.

―너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리츠카

날려버릴 거야.

 

 

마슈

바로 그거예요, 마스터.

갑니다……!

 


 

팬텀

큭……. 그렇지만 임무는 완수했다.

보답받지 못할, 전혀 보답받지 못할 임무였지만.

 

나의 노래는 여기서 끊어진다.

허나 지옥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갈채하라, 성녀여!

너의 사악은 너 이상으로 성장했다.

 

 

잔느

―입 다무세요.

이제는 말하기도 힘들 텐데.

 

 

팬텀

이것은 말이 아니다.

이것은 노래다.

너의 앞날을 탄식하고 슬퍼하기 위한.

 

"용살자"는 포기해라.

그리고 세상 끝까지 도망쳐라.

운이 좋다면― 무사히 도망칠 가능성은 있다.

 

온다. 용이 온다. 악마가 온다.

너희들 중 누구도 본 적 없는, 사악한 용이!

 

 

아마데우스

너, 너무 끈질겨.

코다―결미구는 끝났어.

얌전히 나락으로 돌아가.

 

 

- 팬텀 오브 디 오페라가 드디어 사라졌다.

 

 

마슈

사악한…… 용?

 

닥터 로망

으아, 간신히 연결됐네!!

 

전원, 철수를 추천하겠어!

서번트를 상회하는

초극대 생명 반응이야!!

맹렬한 속도로 그쪽으로 다가가고 있어!!

 

 

마슈

……서번트를 상회하는?!

그런 생명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단 말인가요?!

 

 

닥터 로망

있는 곳에는 있는 법이라고!

세상은 넓으니까!

 

아니, 미안.

잡담은 나중에 할게!

그뿐만이 아니야.

서번트도 3기가 따라오고 있어!

 

 

마리 앙투아네트

……그 사람들이겠군요.

어쩌지, 곤란하게 되었네요.

 

 

아마데우스

오케스트라는 끝났어.

얼른 도망가자.

이번에는 헛수고였지만, 인생이란 원래 그런 거지, 뭐.

 

마슈

……하지만,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서번트를 상회하는 생명반응이 맞다면, 더더욱 "용살자―드래곤 슬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이 도시의 어딘가에 있다고 했죠?

그 서번트를 찾은 뒤에라도

 

 

닥터 로망

아니 아니 아니.

시간이 없어, 시간이 없다고!

 

 

잔느

하지만 여기서 그 서번트를 포기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마슈

마스터, 지시를 내려 주세요!

 

리츠카

"용살자"를 찾자.

그리고 여기서 도망쳐도 상황은 계속 나빠질 뿐이야, 싸우자!

 

 

마슈

알겠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아마데우스, 요격 준비를 하자.

……저기, 같이 싸워 주겠어?

 

 

아마데우스

너, 방금 '하자'라고 명령했잖아.

평소처럼 등을 곧게 펴고, 웃고 있으면 돼.

 

뭐, 나를 배려할 필요는 없어.

난 위험해지면 혼자 도망칠 테니까 말이야!

 

 

마리 앙투아네트

그렇지.

그래야 아마데우스지.

 

괜찮아, 시간만 벌면 되니까.

나는 죽지 않아.

적어도 여기서는.

 

 

마슈

닥터! 서번트 반응은 그밖에 없습니까?!

 

 

닥터 로망

지금 서치 중이야.

잠깐만 기다려 줘……!

 

―좋아.

아주 미약한 반응이 그 앞쪽에 있는 성에서 검출되었어!

 

 

잔느

어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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