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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밸리 - 크럼플보텀 (3)

S/Sims3

by 잇몸 2024. 12. 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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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밸리 - 크럼플보텀 (3)

 

그날 밤

 

아그네스의 약혼자 에릭 달링의 무덤이

뭔가 이상하다.

 

??????

이럴수가??????

유령이다!!!

에릭 달링의 유령이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벽을 통과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아그네스가 자고 있는 침실로 들어온다……!

 

인기척에 잠에서 깨는 아그네스.

 

음?? 생각보다 그렇게 놀라진 않는다.

 

쑥스러운 듯 에릭의 유령을 마주하는데……

오히려 이 상황이 익숙한듯 보인다……?

 

아그네스: 항상 생각하지만

진짜 영화에서만 보던 일인데……

 

에릭: 보고 싶었어 아그네스.

결국 또 오고 말았어.

기억나? 우리 신혼여행 갔을 때……

정말 좋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아그네스: 쉿. 그 얘긴 지금 하지마.

 

전 연인 아니랄까봐

아직까지도 깨가 쏟아진다.

 

하지만 얼마 있지 못하고

해가 밝아오자마자 사라져버리는 에릭.

 

이 관계…… 정말 괜찮은걸까?

아그네스가 지금껏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예민해져만 갔던 이유가 여기 있는게 아닐까?

 

때마침 언니 코넬리아에게서

같이 나가 놀자는 연락을 받는다.

당장 밖으로 나가자!

 

언니와 같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기로 했다.

 

역시 공원에 나오니

기분이 좋아지나 보다.

 

코넬리아: 저번에 가족끼리 외식했는데

연어 뫼니에르가 참 맛있더라~

 

아그네스: 좋지~ 연어 뫼니에르~

 

아그네스: 근데 언니, 혹시……

유령과 만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 것 같아?

 

코넬리아: 어머~ 요새 네가 쓴다는 소설 이야기야? 재밌네~

그래도 난 살아있는 사람이랑 만나고 싶어.

죽음이 한 번 갈라놓은 이상

서로에겐 각자의 길이 있는게 아닐까?

꼭 그게 죽음이 아니더라도…… 그렇잖아?

 

아그네스: 그, 그런가…….

 

에릭의 이야기를 은근슬쩍 꺼내는 아그네스.

하지만 코넬리아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아그네스를 이해해주지 않을 것 같다.

 

아그네스: 이, 일단 공원에 왔으니

피크닉이라도 할래?

 

아그네스는 핫도그를 야무지게 먹는다.

 

코넬리아: 이제 체스 좀 두고 싶은데…….

 

언니의 제안에 따라 이번엔 야외 체스.

버스킹을 하는 주민 곁에서 체스에 집중한다.

 

어찌되었든 알차게 하루를 보냈고

코넬리아 역시 즐거워 했다는 건 분명하다.

 

아그네스는 피곤했는지

저녁도 되지 않았는데

바로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깬 아그네스는 또 다시

에릭 달링을 생각하며 비탄에 빠진다ㅠㅠ

아직 이 우울증이 다 나은게 아니었나보다.

아니, 저번에 에릭의 유령을 마주하고

더 심해진 것 같다…….

 

빨리 글을 다시 집필하게 해서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자.

 

하지만 얼마 안 되어

로맨스 파트에서 또 글이 막히는데……

 

아그네스는 누군가와 오랜만에 키스를 하며

로맨스 경험을 쌓고 싶어한다.

 

아그네스는 고독함을 즐기는 여자지만

이번만큼은 소설을 위해 용기를 내어

누군가를 만나보기로 결심한다.

 

아그네스: 에릭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

키스만 하는거야, 키스만……

 

아그네스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엔

미술관이 제격이라 생각해

선셋 현대 미술 연구소로 향한다.

 

하지만 미술관에는 여성진들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꿋꿋이 전시품들을 감상한다.

 

백남준 작품을 보기도 하고……

 

에스파 æ 포스터를 보기도 하고……

 

그냥 변기도 보고……

 

심즈 세계관의 제 4의 벽을 넘어선듯한 심의 조각도 본다.

 

인연을 만나진 못했지만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

집에 가서 마저 글을 쓰자.

 

여기서 잠깐, 최근 선셋 밸리의 소식.

마을의 주지 고트 가문을 제치고

랭그랩 가문선셋 밸리 제일의 부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선셋 밸리는 랭그랩 가문의 주인인

낸시 랭그랩의 손에 좌지우지 될 것이다.

 

다시 아그네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드다어 첫 작품 이 완성되었다.

 

마지막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고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베스트셀러의 예감이다!

첫 작품에서 52시몰레온이라는 인세를 받게 되었다.

 

첫단추를 잘 꿰었으니,

앞으로의 작가 인생이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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