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수업을 받고 돌아온 아그네스는 집에 컴퓨터가 없어
이참에 새로 장만하기로 한다.
글 쓸 마땅한 공간이 없어
우선 다이닝룸에서 작업 시작.
첫 작품 제목은 "봄".
작가란 본디
자기가 쓴 책의 인세로 먹고 살아야
작가로 불릴 수 있는 것.
아그네스는 인세로
매주 최소 30시몰레온은 받길 원한다.
드디어 출판사에 첫 원고를 보냈고
출판사가 이를 받아준 모양!
첫 계약금으로 10시몰레온을 받았다.
축하해~!
너무 하루 왠종일 글쓰기에만 몰두했나,
아그네스는 슬슬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긴... 사람도 좀 만나고 놀기도 해야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나가면
우울증이 다시 도질 수 있겠다.
아그네스는 이번에도 집에 사람을 초대하기로 한다.
바로 이웃에 사는 피오나 맥아이리시와 리버 맥아이리시.
피오나는 바로 오겠다고 한다.
리버는 학생이기에 학교 때문에 못 오는 듯 하다.
피오나를 초대하자마자
언니에게 전화가 온다.
어제 그렇게 가고나서
동생이 걱정되었나 보다.
아그네스는 근황을 전한다.
아그네스: 나 글이나 한 번 써보려고~
어렸을 때 내 꿈이었잖아~
코넬리아: 잘 됐네!
새로운 일에 집중하다 보면
안 좋은 기억도 금방 사그라들거야~
아참 우리 아들이 요새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도서관에 지정좌석이 있을 정도라니까~
아그네스: 그것 참 대단하네!
나중에 큰 인물이 되겠어!
나중에 우리 조카 한 번 보러 가야지~
겸사겸사 선물도 사들고!
언니와 스몰토크토크
역시 동생을 걱정해 주는 건
가족인 언니밖에 없나보다.
피오나가 오지 않아
그동안 소형 캔버스에
그림 하나를 그리기로한 아그네스.
완성했다.
제목은 소녀의 꿈.
전과는 달리,
삽화같은 느낌에다가
동화가 떠오르는 그림이다.
어릴 때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하면서
아그네스의 내면도 많이 변화한걸까?
하지만 그림 한 점을 완성할 때까지
피오나는 오지 않았다.
아그네스: 흠, 피오나는 애를 키우는데
아이 보느라 바쁜걸까?
연락이라도 좀 해주지….
실망감이 쌓여가는 아그네스.
다시 전화해보기로 한다.
놀러 갈 기분이 아니에요.
기분이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라고??????
갑자기 약속을 캔슬한 피오나.
아그네스는 빡이 쳤다.
뭐냐고!! 소리치는 듯한 표정과 행동과 목소리.
이웃과 좀 잘 지내보려 했더니 안되겠다.
세상 삭막하다 진짜…….
결국 아그네스는 혼자 쓸쓸히 밥이나 먹기로 한다.
그리고 혼자 클래식을 들으며 리듬타기….
전부 이웃이 초대에 응했으면 하려고 했던 것들인데……
도르륵,,
같은 시각.
호건의 딥 프라이드 식당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는 코넬리아.
코넬리아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그네스랑 달리
가족들과 외식이라도 하러 간 모양이다.
이러니까 아그네스가 더 불쌍해 보이잖어ㅜㅜ
다음날
이번에도 새벽같이 일어나 글을 쓰는 아그네스.
아그네스는 새벽형 인간인가 보다.
글을 쓰다 막힌 아그네스.
소재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 향한다.
도서관에서 "특별한 눈송이"라는
로맨스 소설을 읽기 시작하는데.
책벌레인 그녀는 순식간에 한 권을 완독한다.
외톨이인 아그네스는 이른 아침 혼자 있는 도서관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도 잠시일 뿐
9시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하는 아그네스.
아그네스는 영원히 혼자 있어야될 운명인가 보다.
결혼은 도대체 어떻게 했었던거니……?
어쨌든 그런다고 해서
책읽기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아그네스는 책벌레이기도 하니까!
이번에 읽을 책은 "크럼플보텀의 유산: 이야기 하나".
자신의 가문을 소재로한 책이다.
아그네스네 가문이
어지간히 유서 깊은 가문이긴 한가보다.
선셋 밸리 마을 도서관에
이런 책이 비치되어 있을 정도면.
그러니까 언니인 코넬리아도 고트가에 시집을 간 걸지도.
2번째 책도 다 읽은 아그네스.
왠일인지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있던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다.
아! 자신이 방금 읽었던 책인
특별한 눈송이를 읽고 있어
관심을 가진 건가 보다.
남자의 이름은 더스틴 랭거랙.
일리아나 랭거랙의 남편으로
능력 있는 아내를 둔 전업주부다.
덤벙거리는 성격과는 다르게
뛰어난 청소기술과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데
의상을 보니, 최근 군부대에서 청소하는 알바라도 시작했나보다.
환상적인 책에 대해 칭찬했더니 관계만 나빠졌다.
재밌게 읽고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다,,,
머슥해진 아그네스는 다른 책이나 마저 더 읽기로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더 많아지는 사람.
군중 속에서 괴로움을 느낀다.
그때 보이는 한 사람.
군터 고트.
언니 코넬리아의 남편이다!
도서관엔 왠일일까?
한 번 말 걸어보자.
오늘 본 책들 얘기하는 아그네스.
더스틴이랑 달리
군터랑은 말이 제법 통한다.
하지만 불평쟁이인 그는
책에 대한 칭찬이 나오자
바~로 싫어한다.(……)
벌써 저녁이 되었다.
밖에 나온 김에 외식을 하고 가기로 했다.
식당은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리틀 코르시카인 레스토랑.
즐거운 혼밥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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