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게다가 교장실에 여자 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어디서 들었어."
리즈
"유, 유령?!"
(아니, 난 무서운 거엔 좀 약한데...!)
아멜리아
"그런데 왜 그러려는 거야...?"
리즈
"그게... 루카가 엘리어스가 페르소나 거울을 보고 싶어한다고 그랬는데..."
리즈
"...그래서 엘리어스에게 그걸 가져올 수 있다면, 그땐 나를 버디로 받아달라고 부탁했어."
아멜리아
"정말로? 엘리어스한테 가서 물어봤다고?"
리즈
"으, 응... 그렇게 말하니 좀 자신없긴한데..."
아멜리아
"근데 이거 진짜 위험한 거 알지? 몰래 빠져나갔다가 발각되면 정학 당할 수도 있는데..."
리즈
"...응, 알고 있어."
아멜리아
"왜 그렇게까지 가려는거야...?"
리즈
"나는 엘리어스가 나를 인정해줬으면 좋겠어, 무슨 일이 있어도..."
아멜리아
"흠, 그건 이해하지만, 이건 좀 과한 것 같지 않아?"
리즈
"으음, 그게, 나도 좀 과한 건 알고 있지만..."
리즈
"...하지만 난 엘리어스의 마법을 정말 좋아하는걸."
리즈
"걔가 좀 심술궂고 함께 있기가 조금 어려운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엘리어스의 마법이 정말 좋아."
리즈
"나도 그런 마법을 사용하고 싶어..."
리즈
"학원에 들어갈수 있든 없든 이 상태로 있고 싶지 않아."
리즈
"나는 엘리어스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로 모든게 끝나기를 원하지 않아."
아멜리아
"리즈..."
아멜리아
"하지만 엘리어스가 페르소나 거울을 보고 싶어 한다는 건..."
리즈
"...아아, 루카가 거짓말을 한 걸까?"
아멜리아
"아니, 그럴 것 같지는 않아. 아마 거짓말은 아니었을 거야."
아멜리아
"내 말은, 엘리아스는 항상 마법 도구를 연구하고 있으니까..."
아멜리아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라면, 자기 손에 꼭 쥐고 한번 보고 싶기 마련이니까?"
리즈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럴 거야."
아멜리아
"그렇다고 교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거울을 훔쳐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야! 너무 위험해!"
아멜리아
"내 말은, 봉인에 함정같이 위험한 것이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의미야."
리즈
"...그, 어..."
아멜리아
"그냥 다른 걸 생각해 보자. 괜찮지?"
아멜리아
"언제든지 도와줄테니까. 정말로!"
리즈
"아아, 그래..."
아멜리아
"좋아, 다시 침대로 돌아가, 어서, 어서."
아멜리아가 고집스럽게 이끌어 다시 침대로 돌아갔다.
아멜리아
"좋아, 불을 끌게."
아멜리아
"잘 자, 리즈!"
리즈
"잘 자..."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았다.
(...나 이거 꼭 해야만 해.)
이번에는 아멜리아가 진짜로 자고 있었다.
(미안해, 아멜리아...)
나는 다시 침대에서 빠져나와 손에 작은 램프를 들고 방을 나섰다.
리즈
"밤의 학원은 좀 소름끼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작은 달빛이 복도를 은은한 빛으로 물들였다.
그럼에도 너무 어두웠고 나는 내 손의 빛에만 의지한 채로 앞으로 나아갔다.
평소에는 웃음소리와 수다소리로 가득 차 있던 복도는 이제 고요한 침묵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곳처럼 느껴졌다.
리즈
"정말 귀신이 나올까...?"
(분위기가 정말 오싹하긴 해...)
그리고, 바로 그때...
???
'Sprikuenall kohdu...'
리즈
"앗...!"
(또 그 노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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