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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Day 4 : 엘리어스와의 약속 (12)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5.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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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riitanmera muruto...'

리즈
"어제보다 더 뚜렷히 들리는데…"

나는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하여 노래가 어디서 나오는지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어디서...어디서 들리는 거야...)

???
'Ra ho koradu... Stokunsa spira...'

(대체 어디지...?)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리즈
"...?!"

뒤에서 큰 목소리가 들리자 정말 목에서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

아니, 이미 튀어나온 느낌이 들었다.

(이...이 목소리는...)

익숙한 목소리가 등을 차갑게 식히고 머리에 피를 말리는 느낌이었다.

나는 아주 천천히, 천천히 돌아봤다...


스카일러
"리즈 하트?! 여기서 뭐 하는 거지?!"

리즈
"스, 스카일러 교수님... 조, 좋은 밤입니다..."

스카일러
"인사를 하라는 게 아니야! 여기서 뭐 하느냐고 묻는 거다!"

리즈
"네, 네. 다 이유가 있는데요..."

스카일러
"알았다, 그럼 들어보지."

리즈
"음... 어... 제가, 음, 숙제에 필요한 걸 두고 와서..."

스카일러
"어째서 학교를 떠나기 전에 물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거지?"

리즈
"아, 죄송합니다..."

스카일러
"게다가 지금 몇시인지 아는건가? 통금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모르는건가?"

리즈
"네, 알고있습니다... 죄송해요..."

스카일러
"애초에 넌 처음부터 수업시간에 거의 집중하지 않는 편이지..."

스카일러
"...정말 이대로 학원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나?"

스카일러
"그보다, 우선..."

(이건...시간이 좀 걸릴지도...)

(스카일러 교수님이 순찰하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노래는 사라지고, 복도에 메아리치는 스카일러 교수님의 목소리만 남았다.

(그 노래는...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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