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스
"...음. 너 좀 이상해. 그거 알아?"
엘리어스는 차가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리즈
"어...나말이야...?"
엘리어스
"어제 내가 너한테 그런 끔찍한 말을 했는데도 너는 아직도 긍정적인 편이잖아."
[선택지] +호감도
"내가 금방 잊어먹는 편이라서."
"글쎄, 맞는 말이니까..." +7
리즈
"글쎄, 맞는 말이니까..."
엘리어스
"음...?"
리즈
"네 말은…틀린 게 아니었어."
엘리어스
"...그러니까, 이미 알고 있었구나."
리즈
"...응."
엘리어스
"...오늘 수업이 끝나면 루카가 너한테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었지?"
리즈
"그래... 잠깐, 그거 들었어?"
엘리어스
"... 우연히 들었는데. 왜 거절했어?"
엘리어스
"그는 그렇게 생각 안할수도 있겠지만 루카는 그 이상이야. 나보다 훨씬 재능 있는 마법사라고."
리즈
"...엘리어스."
(엘리아스는 루카를 인정하고 있어...)
(뭐, 루카의 마법은 대단하지만...)
리즈
"제안은 감사하지만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어."
엘리어스
"...하하. 너 아마추어치곤 꽤 용기가 있네."
리즈
"글쎄, 나는 많은 일을 겪었거든."
엄마 아빠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 스쳤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나는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되뇌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있어라...
...그건 잊지 않았다.
리즈
"지금까지는 낯설고 미숙해서 자책만 했었는데..."
리즈
"...하지만 그건 틀렸어. 나도 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아."
리즈
"그러니까 난 열심히 해서 이 학원에 들어갈 거야! 내 이름에서 '임시'라는 단어를 지워버릴 거라구!"
리즈
"그렇다면...엘리어스, 나를 버디로 인정해 줄래?"
엘리어스
"...근데 왜 그렇게 나한테 얽매이는 거야?"
리즈
"음...난 네 마법을 정말 좋아하거든."
엘리어스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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