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게이트3 플레이] 오리진 : 윌 - 게일

섀도하트 : 고블린 시체야. 뒤져보면 쓸만한 물건이 있을지도 몰라.

 

윌 : 저기 좀 봐. 저 룬, 뭔가 이상해.

 

* 당신은 돌에 새겨진 인장에 다가갑니다. 마법이 뭔가 잘못된 듯 반짝이며 소용돌이칩니다.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

 

윌 : [인장을 건드린다.]

 

게일 : 도와줘! 아무도 없어요?

 

윌 : (근력성공) [손을 잡아당긴다.]

 

게일 : 바로 그거야! 그래, 계속 당겨!

 

게일 : 안녕하신가. 워터딥의 게일이라네. 미안하군, 원래 이렇게 못하진 않아.

 

윌 : 사과할 필요는 없어. 괜찮나?

 

게일 : 조금 놀랐지만 안심했어. 친구도 생겼으니 기쁜 일이지.
어, 그런데 우리 구면 아냐? 노틸로이드에 같이 있었잖아.

 

윌 : 아, 맞아.

 

게일 : 그래, 그럼 너도 안구부위에 불쾌한 물질을 비집어 넣었겠구나.

 

윌 :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그렇게 징그러운 표현은 못 내겠네.

 

게일 : 여기에 설탕 더 칠 필요는 없겠지?

우리 안구로 들어온 기생충말인데, 숙주는 기생체가 성장할 때까지 극한의 고통을 겪다가 결국은 마인드 플레이어로 변이한다는 건 알고 있어?

세레모포시스라고 부르는 과정이지. 분명히 말하느데 절대 허용하면 안돼.

그리고 혹시 클레릭은 아니지? 의사는? 수술의는? 의외로 뜨개질에 재주가 있다거나?

 

섀도하트 : 그쪽도 우리 몸을 치료하려면, 평범한 클레릭들 솜씨론 어림도 없다는 것 정도는 알 텐데.

 

게일 : 물론 대부분은 힘들지. 그래도 극소수의 클레릭들은 이야기가 달라. 혹시 그런 친구들 아니냐고 묻는 거야.

 

윌 : 전혀 아니야.

 

게일 : 그래도 조만간 치유사가 필요하지 않겠어? 서로 다시 한번 도움의 손길을 나누며 치유사를 찾아보는 게 어때?

 

윌 : 괜칞은 계획이네. 함께하겠다면 환영이야.

 

게일 : 잘 생각했어. 기생체는 나누면 반이 된다. 대충 그런 취지야.
아, 맞다! 이대로 출발하면 세상에서 제일 예의없는 남자와 여행한다고 생각하겠지? 돌에 갇힌 날 구해줘서 고마워.

선견지면 있는 친절한 행동이었어. 앞으로 네가 보여준 호의에 보답할 기회가 많이 찾아올 테니까.

 

 

목표 : 게일이라는 위저드가 일행에 합류했다. 노틸로이드에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마찬가지로 감염된 처지다.

 

아스타리온 : 그러니까, 자기가 만든 차원 관문에 갇힌 위저드를 주워 왔다 이 말이지? 그럼 실력은 안 봐도 알 것 같은데?

 

섀도하트 : 돌에서 피는 안 나온다더니, 위저드는 나오는 모양이네. 게일은 흥미로운 구석이 있어.

 

게일 : 너 마법하고는 별로 안 친하지?

 

윌 : 안 친해. 그건 왜?

 

게일 : 문맹이 상관할 문제는 아냐.

혹시 나이 많은 위저드를 만난다면 나한테 알려줘. 조언을 구하고 싶은 문제가 있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