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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Day 2 : 까칠한 우등생 (10)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4. 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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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야]
"…응? 당신은 누구죠?"

[리즈]
"……'누구'라는 게 무슨 말이야?"

[리즈]
"나 기억 안 나? 어제 안뜰에서 만났을 때 네가 나한테 기숙사까지 안내해줬잖아."

[유키야]
"제가?"

[리즈]
"무슨……"

(그는 그 일을 잊어버린 게 분명해……. 그럴수가?!)


[엘리어스]
"약한 인상을 남겼나 보네."

(……엘리어스가 나를 놀리고 있어!)

[유키야]
"그래서 당신은 누구죠?"

[리즈]
"난 오늘 이 학원에 새로 온 학생이야."

[엘리어스]
"'임시'지먀."

[리즈]
"그으으……!"

(엘리어스는 너무 짜증나….)

[유키야]
"…그렇군요."

(그에 비해 유키야는 너무 무심한 것 같은데……)

내 마음은 그들로 인해 너덜너덜해졌다.


[리즈]
"아, 늑대 씨, 어제는 정말 고마웠어요."

나는 평정을 되찾고 늑대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늑대]
…….

그리고 이번에도 늑대는 다른 방향으로 홱 돌아섰다.

(아니, 늑대 씨마저…?!)

나는 완전히 패배한 채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엘리어스]
"너…… 왜 동물과 이야기하려는 거야…?"

[유키야]
…….

[리즈]
"하, 저기, 다들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구…!"

[엘리어스]
"확실히 넌 이상한 사람이야."

[리즈]
"아니, 들어봐! 나에겐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 능력이 있어!"

[엘리어스]
"오……?"

[유키야]
"정말?"

(오? 이제 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네.)

[리즈]
"근데, 음…… 여기 늑대 씨는 계속 날 무시하고 있지만."

[유키야]
"……그렇군요."

(아! 유키야가 또 흥미를 잃었어…….)

[리즈]
"아, 그래! 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엘리어스]
"뭔데?"

[리즈]
"어젯밤 잠들기 전에 이상한 노래 소리를 들었거든……."

[리즈]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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