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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오염도시 : 후유키 - 서장 / 제 6절 그림자 서번트 [FGO]

F/Fate

by 잇몸 2022. 10. 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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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절 - 그림자 서번트 ]
[ 미확인 좌표 X - C ]

 



올가마리
하아, 하아, 하―――아아,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서번트가 있는 거지?!


닥터 로망
그렇구나…… 성배전쟁이다!
그 도시에서는 성배전쟁이 이루어졌었어!

 

원래대로라면 후유키에 소환된 일곱 기의 서번트간의 싸움이겠지만, 그곳은 이미 "뭔가가 뒤틀린" 상황이야!
마스터 없는 서번트가 있더라도 이상하지는 않아.


애초에 서번트의 적은 서번트잖아!


마슈
……그렇다면…… 제가 있는 한, 다른 서번트가 계속 공격해온다는 건가요……?


올가마리
마슈는 성배하고 아무런 관계도 없잖아!
저건 단순히 이성을 잃어버린 망령이야!

 

서번트 어쌔신
――――――찾았다.
새로운 사냥감,.성배를 내 손에 넣겠다!


닥터 로망
서번트 반응, 확인!
그 녀석은 어쌔신 서번트야!


마슈
……!

응전하겠습니다!
선배, 저를 사용해 주세요!


리츠카
알았어, 반드시 이겨보이겠어!!


마슈
――네.
마스터, 당신에게 승리를!


 

마슈
하아―――이건, 어떠냐……!


서번트 어쌔신
――――――어떻  고  뭐고, 고작 이 정도인가.
이래서는 나 혼자로 충분했겠군.


리츠카
……무슨 뜻이지?

 

 

닥터 로망
리츠카, 또 따라붙었어!

서번트가 하나 더 있어.

그쪽이 진짜야!

올가마리
그럴수가……

1대1로도 밀리는데, 둘이 동시에 공격해온다고?!


마슈
아―――


서번트 어쌔신
끝장내자, 랜서.

어떤 영령인지는 모르겠으나, 베고 나면 똑같은 수급일 뿐.


서번트 랜서
――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닥터 로망
소장님, 마슈, 정신차려……!

멈춰 있으면 안 돼!

 

포우
포우, 포~우!


서번트 랜서
―――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닥터 로망
젠장, 두 사람 모두 압도되었어…….

 

지시를 내려, 리츠카 쨩!

냉정한 사람은 너뿐이야!


리츠카
이렇게 된 이상 싸울 수밖에 없어!


마슈
……알겠습니다.

이제는 그 길밖에 없습니다……!

 

 

서번트 어쌔신
하. 미숙하군, 미숙해. 싸워도 죽게 되고, 도망칠 수도 없고.

미숙한 자의 말로란 어찌 봐도 꼴사납구나.


서번트 랜서
그러도록 해라. 발버둥치도록 해라.

꼴사나울수록 재미있으니!

 

올가마리
싸, 싸우자니, 제정신이야?!

어찌하더라도 승산이 없는 거 아냐, 저거?!


마슈
……그래도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죽음 속에서 활로를 찾아내겠어요……!


서번트 어쌔신
하――― 죽은 목숨이다, 계집……!


???
코흘리개 여자애인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기백이 있는걸?

그렇다면 내버려 둘 수 없지.


서번트 어쌔신
으윽……!

누구냐……!?

???
누구냐니.

보면 알잖아, 친구.
뭐야, 진흙에 삼켜져서 눈알까지 썩어버렸냐?

 

 

서번트 랜서
캐스터, 네 이놈!

어째서 표류자 편을 드는 게냐……?!


캐스터
뭐? 당연히 네놈들보다는 멀쩡하니까 그런 거지.

그리고 장래성이 있는 꼬마는 싫어하지 않거든.

 

자, 준비하라고, 아가씨.

너는 기량으로는 놈에게 뒤지지 않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이변이 일어날지도 모르지.


마슈
아……네, 노력해 보겠습니다!

 

 

캐스터
거기 있는 애송이가 마스터인가?

그렇다면 지시는 너한테 맡기도록 할까.

 

나는 캐스터의 서번트다.
사정이 있어서 저 녀석들과는 적대하는 중이야.


적의 적이 꼭 아군이란 법은 없지만, 지금은 나를 믿어도 돼.
혼자서 씩씩하게 싸우던 저 아가씨를 봐서, 가계약이지만 너의 서번트가 되어 주지!


 

서번트 어쌔신
크윽―― 네 이 놈, 성배를, 눈 앞에, 두고―――


- 그림자 서번트들은 완전히 소멸했다.


마슈
저, 저기…… 감사합니다.
위험한 상황에 도와주셔서……

 

캐스터
응, 수고 많았어.

이 정도는 빚진 것도 안 되니까, 신경 쓰지 마.

 

그것보다는 자기 몸 걱정부터 하라고.

엉덩이 부분, 어쌔신 녀석이 집요하게 노려댔잖아?


마슈
꺄앗……!


캐스터
어이쿠, 홀쭉한 것 같으면서도 몸매가 아주 좋은걸!

뜻밖의 수확이네.

 

무슨 클래스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 튼튼함을 보면 세이버인가?

아니, 검은 가지고 있지 않네.


올가마리
……저기, 리츠카.
저거, 어떻게 생각해?


리츠카

저건 틀림없는 성희롱 아저씨이긴 한데.

……아군, 이려나……?

 

닥터 로망
우선은 사정을 들어보기로 하자.
아무래도 그 서번트는 정상적인 영령 같아.


캐스터
오? 말이 잘 통하는 녀석이 있네.
댁은 뭐지? 그건 마술에 의한 연락수단인가?


닥터 로망
처음 뵙겠습니다 캐스터 서번트.

귀하가 어떤 영령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존경과 경외로써ㅡ


캐스터
아, 그런 뻔한 서론은 됬어.

벌써 질렸다고.

얼른 용건만 얘기하라고, 연약남.

그런 건 잘하잖아?


닥터 로망
윽…… 그, 그럴까요?

그러면 바로 본론으로.

 

……연약…….

연약남이라는 소릴 또 초면에 듣고 말았어…….


 

닥터 로망
……이상이 저희 칼데아의 사정입니다.
현재는 리츠카가 마스터로서 현지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인차 질문하겠습니다만, 당신은 이 도시에서 벌어진 성배전쟁의 서번트이자 유일한 생존자시죠?

 

캐스터
패배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면 그렇지.

 

우리들의 성배전쟁은 어느샌가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었어.
이렇게 된 경위는 나도 몰라.

도시는 하룻밤만에 불길에 휩싸이고, 인간은 사라지고, 남은 건 서번트뿐이었지.

 

가장 먼저 성배전쟁을 재개한 건 세이버 녀석이야.
그 자식,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날뛰기 시작하더만.
세이버의 손에 아처, 랜서, 라이더, 버서커, 어쌔신이 쓰러졌어.

 

올가마리
일곱 기의 서번트로 이루어지는 서바이벌……

그것이 이 도시에서 벌어진 성배전쟁의 규칙이었구나.


마슈
캐스터씨는 그 가운데서 승리한……

아니, 살아남은 서번트라는 거군요.

 

캐스터
그래. 그리고 세이버에게 쓰러진 서번트는 조금 전의 두 녀석처럼 시커먼 진흙에 오염되었어.

 

녀석들은 장구벌레처럼 쏟아져 나온 괴물들과 함께 뭔가를 찾기 시작했지.

그리고 골치아프게도, 녀석들이 찾는 것 안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어.

나를 처치하지 않는 한, 성배전쟁은 끝나지 않으니까.


닥터 로망
남은 서번트는 세이버와 당신뿐……
그렇다면 당신이 세이버를 쓰러트리면ㅡ


캐스터
그래, 이 도시의 성배전쟁은 끝나겠지.
이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갈지 어떨까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올가마리
뭐야. 우리를 구해 주긴 했지만, 결국엔 자신을 위한 거였구나.

 

당신은 세이버를 쓰러트리고 싶었어.

하지만 혼자서는 승산이 없으니 우리를 주목한 거지……. 아닌가?


캐스터
그 말이 맞아. 하지만 나쁜 제안은 아니잖아?

어쨌든―― 봐, 손님이 등장하셨다고.

???
GuOOOOOOOO!!!!!!


올가마리
히익……!


캐스터
이 녀석들은 끝없이 솟아난다고.
아군은 많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



마슈
후우…… 간신히 조용해졌네요.

이래서는 이야기도 제대로 나눌 수 없겠어요.


캐스터
미안하게 됐어.

내가 랜서로 소환되었더라면, 세이버 따윈 단숨에 해치웠을 텐데 말이지.

 

이거 참, 역시 캐스터는 나에게 안 맞아.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 캐스터로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리츠카
랜서였다면……?


마슈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해요, 선배.

영령 중에는 여러 클래스의 특성을 지닌 자도 있습니다.

 

이 사람은 창의 명수이면서 마술사의 측면도 지닌, 수준 높은 영령으로 보입니다.
……억측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톱 클래스의 서번트 중 한 명일겁니다.

요정 정보지 비비안에도 실릴 정도의.


캐스터
뭐, 그런 얘기지.

너희들은 칼데아라는 조직의 마스터라고 했는데……

뭐, 그 부분은 됐고.

 

이건 서번트의 철칙인데, 자기가 활약하던 시대 외에는 깊이 관여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병기로서 협력할 뿐이야.

 

너희들의 목적은 이 비정상적인 사태의 조사.

내 목적은 성배전쟁의 종결.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있어.

서로 기분 좋게 손을 잡지 않겠어?


올가마리
……그게 합리적인 판단이긴 한데.
그런 경우엔 누가 당신의 마스터가 되지?


캐스터
그야 저기 있는 애송이겠지.

당신에게는 마스터 적성이 없으니까 말이야.

 

이야, 정말로 희한하네.

마술회로의 양도 질도 전부 일류인데 마스터 적성만이 없다니, 뭔가 저주라도 받은 거야?


올가마리
시끄럽네, 그런 건 지금 아무 상관없잖아!

 

리츠카, 저 녀석은 너한테 맡기겠어.

최대한 잘 써먹도록 해.


캐스터
결정됐구만.

이 도시에 한정된 계약이지만, 잘 부탁한다구.

 

그렇게 되면, 남은 것은 목적의 확인이로군.

너희들이 찾고 있는 건 틀림없이 대성배야.


닥터 로망
대성배……?
들은 적이 없는데, 그건?


캐스터
이 땅의 진짜 "심장"이지.
특이점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면, 거기 말고는 있을 만한 곳이 없어.

 

하지만 대성배에는 세이버 녀석이 진을 치고 있을 거야.

놈에게 오염된 나머지 서번트들도 함께.


올가마리
남아있는 건 버서커하고 아처인가?

그 둘은 좀 어때? 강해?


캐스터
아처 녀석은 내가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문제는 버서커야.
그놈은 세이버도 애먹이는 괴물이야.

 

다가가지 않으면 공격해오지 않으니까, 무시하는 것도 방법이겠네.


닥터 로망
상황은 잘 알았습니다.

저희는 Mr. 캐스터와 함께 대성배로 향하겠습니다.

 

Mr. 캐스터, 안내는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캐스터
미스터는 안 붙여도 돼.

가는 길은 알려줄 테니, 언제 돌입할지는 애송이가 정해.


닥터 로망
감사합니다. 그러면 탐색을 재개할까요?

잘 부탁할게, 리츠카 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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