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숙사 사감]
"그럼 좀 쉬세요."
사감선생님의 화난 얼굴은 곧바로 위로하는 얼굴로 바뀌었다.
(사감선생님은 좋은 분이신 것 같아!)
(마치 엄마같은 느낌도 드네…. 그건 좀 다행이야.)
(이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벌써부터 점점 커지고 있어!)
[리즈]
"203호실… 203호실…"
나는 복도를 따라 가며 사감선생님이 알려준 방을 찾았다.
[리즈]
"여기다! 203호실!"
문 앞에서 나는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리즈]
"괜찮아……."
(첫인상이 가장 중요해…)
나는 큰 미소를 짓기 위해 입 양쪽 가장자리를 당겼다.
(정말 상냥하고 다정해 보여야 하는데……)
나는 팔을 뻗어 최대한 활짝 웃으며 문을 두드렸다.
[리즈]
"저, 실례합니다……."
[???]
"들어오세요!"
정말 쾌활한 목소리가 방 안에서 들려왔다.
나는 한껏 숨을 참은 채 안으로 들어갔다.
[리즈]
"들어갈게…"
나는 소심하게 문을 열고 방으로 반쯤 들어섰다.
[???]
"환영합니다!!"
……큰 도약을 하며 달려오듯 침대에서 나온 소녀를 만났다.
[???]
"그래서 네가 리즈 맞지?!"
[리즈]
"아, 어, 응……."
[???]
"나는 아멜리아야! 네 룸메이트 아멜리아 나일(Amelia Nile)! 만나서 반가워!"
아멜리아는 내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유쾌하게 말했다.
[리즈]
"나도 만나서 반가워…."
(그녀는… 정말 밝구나…. )
[아멜리아]
"자자, 들어와!"
[리즈]
"오 고마워."
[아멜리아]
"침대와 책상은 저기… 아, 그리고 저 서랍장에 물건을 넣어두면 돼."
[리즈]
"아, 그렇구나."
[아멜리아]
"근데 왜 그렇게 오래 걸린거야? 걱정하고 있었어!"
[리즈]
"그게, 일이 있었거든…."
[아멜리아]
"흠? 흠?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멜리아는 호기심어라 눈으로 반짝이며 내 얼굴 근처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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