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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Day 3 : 녹지않는 마음 (2)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4. 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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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이 달린 땋은 양갈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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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
"마법이랑 달리 손재주는 제법 좋은 것 같네."

(엘리어스가... 나를 칭찬하는 건가?!)

[엘리어스]
"잘 어울려."



리즈
"그래, 이거 귀여워 보이는데!"

바로 그때, 아멜리아가 화장실에서 돌아왔다.


아멜리아
"돌아왔어!"

리즈
"마침 잘 왔어!"

아멜리아
"와, 리즈! 머리 너무 귀엽다!"

아멜리아는 돌아오자마자, 내 머리를 보고 칭찬을 해주었다.

리즈
"정말?"

아멜리아
"그래! 정말 멋져 보이는데!"

리즈
"고마워!"

(헤헤헤, 칭찬받았어, 야호!)

리즈
"라라라..."

(예쁜 헤어스타일을 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것 같아!)

바로 그때 나는 엘리어스의 뒷모습을 보았다.


(아! 엘리어스야...)

어제 엘리어스의 상태를 떠올리면, 그를 부르기까지엔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인해 지금만큼은 그를 부를 용기가 있었다.

리즈 "에, 엘리어스!"

엘리어스
"흠...?"

내가 부르자 엘리어스는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섰다.

리즈
"좋은 아침이야..."

엘리어스

"좋은 아침이네, 하트."

(휴... 오늘은 화가 안 나 보이네.)

엘리어스
"...머리라도 바꿨어?"

리즈
"앗, 어, 응응!"

엘리어스
"오늘 넌 놀랄 만큼 재주가 좋아보이네."

리즈
"뭐...?"

엘리어스
"잘은 모르지만, 머리를 그렇게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

리즈
"뭐... 조금은 그렇지만, 익숙해지면..."

엘리어스
"...그런가..."

엘리어스
"마법에 비해 손재주는 꽤 좋은 것 같네."

(엘리어스가... 나를 칭찬하는 건가?!)

엘리어스
"잘 어울려."

리즈
"뭐...?"

엘리어스
"그런데 왜 헤어스타일을 바꾼거야?"

리즈
"글쎄, 그냥... 일찍 일어나서 여유가 있었거든..."

리즈
"바쁠 땐 포니테일 두 개만 묶고 나가지만..."

엘리어스
"그렇군. 그럼 그 헤어스타일은 불필요하겠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리즈
"근데 좀 놀랐어."

엘리어스
"뭐가?"

리즈
"음, 여자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엘리어스
"무슨 뜻이야?"

리즈
"벼, 별 뜻 아니야, 진짜로..."

엘리어스
"너랑 얘기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리즈
"아, 시간낭비였어...?"

엘리어스
"...미안. 가야 할 데가 있어서."

리즈
"하지만 수업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데..."

엘리어스
"너와는 달리 나는 바빠. 수업 전에 이 책을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거든."

리즈
"오오. 넌 책 읽는 걸 좋아하는거야?"

엘리어스
"그냥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야."

리즈
"어떤 책을 읽는데?"

엘리어스
"소설, 마법서... 흥미로워 보이는 것이라면 뭐든지."

리즈
"와, 대단하다... 나는 책을 잘 안 읽어서..."

리즈
"글자만 봐도 잠이 쏟아지니까..."

엘리어스
"응, 그래보여."

리즈
"아아..."

(비웃음당하는 느낌...)

엘리어스
"그럼 조심히 가. 난 갈게."

리즈
"아, 잘가!"

엘리어스
"오늘은 내 앞길을 망치지 말아주길 바라."

리즈
"이, 이번엔 안 그럴거야!"

엘리어스
"그래야지. 나중에 보자."

리즈
"응, 응, 나중에..."

엘리어스는 다시 앞을 돌아보곤 계단을 올라갔다.

(뭐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어제 일 때문에 아직도 화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리즈
"응, 헤어스타일 덕분이야."

나는 손가락으로 땋은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될 거 같아!)


내가 수업에 들어갔을 때, 유키야는 이미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물론, 그의 늑대도 똑같이 그의 옆에 앉아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유키야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처럼 누구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상태였다.

(정말 너무해...)

리즈
"괜찮아...!"

나는 유키야 근처 자리로 가서 앉았다.

리즈
"좋은 아침이야, 유키야!"

유키야
"음...? 당신은..."

(잠깐, 설마 유키야가 내가 누군지 또 잊은건가?!)

유키야
"...리즈 맞죠?"

리즈
"그래! 아, 기억하고 있구나!"

(휴...!)

리즈
"여기 앉아도 되지?"

유키야
"될 걸...?"

리즈
"그럼 난 여기 앉을게."

유키야
"괜찮나요?"

리즈
"음... 좌석이 돌로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앉으면 안되는 이유가 뭐겠어?"

유키야
"..그렇군요."

(어쩌면 유키야는 저주에 대해 걱정한 걸까?)

유키야
"...오늘은 머리가 좀 달라졌네요."

리즈
"어...? 아, 응..."

유키야
"어제는 트윈테일을 하지 않았나..."

리즈
"맞아. 오늘은 시간이 좀 있어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봤어."

유키야
"아아."

유키야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리즈
"이, 이상해 보여...?"

유키야
"아니... 아냐, 오히려 괜찮아 보이는데요."

리즈
"오...?"

(유키야가... 지금 나를 칭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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