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꼬박 하루를 보내고, 마침내 게도넬룬(Gedonelune)에 도착했다.
[리즈]
"우와!"
내 바로 앞에는 꿈에만 그리던 명문 게도넬룬 왕립 마법학원이 우뚝 솟아 있었다.
[리즈]
"와! 와! 와아!!"
[입학 허가서]
"조용히 하세요!"
[리즈]
"아, 죄송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아니, 상상했던 것보다……)
(…두 배, 아니, 열 배 더 좋아!)
이곳에서의 학교생활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입학 허가서]
"지금의 널 보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리즈]
"전 괜찮아요! 분명 훌륭한 마법사가 될 테니 기다려 주세요!"
[입학 허가서]
"흠! 그러길 바라지. *코웃음*"
(…잰 채 하기는……)
[입학 허가서]
"어쨌든, 난 내 할 일을 다했다."
[리즈]
"네?"
[입학 허가서]
"긴 여행이었지만, 썩 지루하지는 않았구나."
[입학 허가서]
"그럼 행운을 비마, 다시 만나자!"
그리고 그는 연기와 함께 일반 종이로 돌아갔다….
…종이는 나풀나풀 내 손에 떨어졌다.
[리즈]
"입학 허가서 님?"
(그는 좀 잘난척이 심하긴 했지만, 나쁜 허가서는 아니었어. 벌써 입학 통지서 님이 그리운걸…….)
[리즈]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는 종이에 감사 인사를 한 뒤, 접어서 가방에 가지런히 넣었다.
[리즈]
"좋아…… 흠…."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리즈]
"그나저나 난 어디로 가야 하는 거지?"
(적어도 조용해지기 전에 좀 말해주면 좋았을 텐데……)
(음, 오늘은 수업이 없겠지? 우선 기숙사에 들어가야겠어.)
[리즈]
"……아니, 여기도 아니야."
잠시동안 학교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기숙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리즈]
"대체, 기숙사가 어디야…?"
(해가 점점 지고 있어….)
(밤까지 가지 않으면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 크게 혼내실 거야.)
[리즈]
"좋아, 이번에는 저기로 가보자."
그 풀밭에는 한 남자가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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