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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5

W/Wizardess Heart

by 잇몸 2024. 3.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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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리즈]
"어, 음, 그냥 다시 확인하는 건데, 이게 정말 진짜인가요?"

[입학 허가서]
"물론이지! 난 학원의 유일한 합격 통지서다!"

[리즈]
"꿈을 꾸는 건 아닌데……"

게도넬룬 왕립학원은 특별히 선발된 마법사들만 입학시키는 유명한 학교다.

내가 존경하는 굉장한 마법사인 세르주 듀랜달(Serge Durandal)도 그곳을 졸업했다.

학원에 지원하거나 편입하는 모든 사람은 합격되기까지 엄격한 절차를 거친딘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나도 그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야….)

[입학 허가서]
"한 가지 더."

합격 통지서는 내 머리 주위를 맴돌며 흰 연기를 뿜어냈다.


그러자 학원의 엠블럼이 내 손에 떨어졌다.

[입학 허가서]
"이 엠블럼은 학원 안에서 지녀야할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잃어버리지 말 것!"

[리즈]
"그렇다는건……"

(꿈 꾸는 게 아니야! 진짜 마법을 공부하는 거야!)

(세르주 듀랜달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도 몰라!)

[입학 허가서]
"듣고 있나?! 멍청한 미소를 지으며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리즈]
"아, 어, 죄송합니다…."

[입학 허가서]
"*한숨* 솔직히 넌 그런 식으로 굴면서도 학원에서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건가?"

(이 허가서는 좀 성격이 나쁜 거 같은데……)

[입학 허가서]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야 해."

[입학 허가서]
"더 빨리 걷거라."

[리즈]
"네, 넵! 알겠습니다!"

머리 위를 떠도는 합격 통지서를 쫓아 달려갔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에 뒤를 돌아봤다.

그곳에, 내가 오랫동안 살았던 집만이 내 뒤에 조용히 서 있을 뿐이었다.

마치 부모님이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엄마 아빠…… 나도 언젠가는 훌륭한 마법사가 될 거예요!)

[입학 허가서]
"뭐하는 거야? 서둘러!"

[리즈]
"가, 갑니다!"

나는 마법학원을 향해 오만한 입학 허가서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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