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그랩 - 선셋 밸리 (24)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랭그랩 - 선셋 밸리 (24)

 

이전 이야기

 

낸시가 세상을 떠났다.

앞으로 누가 랭그랩 가문의 실권을 쥐게 될까?

 

---

 

낸시가 세상을 떠난 후,

조프리는 책을 한 권 출간한다.

랭그랩 가문의 사생아.

L가의 연인들 때처럼 숨기지 않고

명확하게 공표해 버린다.

 

조프리……

사실은 더들리가 엄청 신경 쓰였구나…….

 

 

최근 도서관에서 읽은 책에서

삶에서 많은 부분을 따왔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그 구절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 시각, 조프리가 견제하는 더들리는

직장 매니저인 릴리안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그의 집으로 안부 차 찾아가는 중이었다.

 

으잉??

창문 너머로 보이는

릴리안의 상태가 이상하다???

 

릴리안이 집에서 출산 준비중인데???

 

 

여자아이를 낳았다.

심지어 아이의 아버지는 더들리라고……??

 

지난번 있었던 썸씽중에 생긴 아이인가보다.

 

우연히 릴리안의 집에 들렸다가

릴리안의 출산을 돕게 된 더들리는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알고 기뻐한다.

당연히 자신이 저지른 일이니

싫어하면 안 되는 거지만.

 

 

그리곤 이름을 체리 랭그랩이라고 붙여준다.

 

딸이 생긴 이후, 더들리는 릴리안과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사실 문제가 딱 하나 있다면, 릴리안은 미혼모라는 사실이다.

전남친 렉스 스테일리 사이에 아이작 심슨이라는

미미 또래의 아들이 한 명 있다.

 

바로 이렇게 생긴 건장한 남자청소년.

과연 더들리가 이 아이를 양자 삼을 수 있을까?

 

……는 무슨, 걱정 같은 거 안 해도 되겠다.

얘는 여자라면 다 좋고,

릴리안에게도 푹 빠져 있으니까.

 

[더들리]

1+1이 뭔지 알아요?

 

[릴리안]

어머ㅎㅎ

뭘~까요~

2? 아니면 1??ㅎㅎ

 

[더들리]

정답은!!!

 

[더들리]

결혼반지의 0이에요!!!

결혼해요, 릴리안!!

 

[릴리안]

어머어머어머멈어멋!!!

더들리!!

물론이죠!!

 

말콤과 모티머랑 다른 의미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두명은 이렇게 결혼을 약속한다.

 

더들리가 릴리안과 깨를 볶고 있을 때,

미미의 고등학교에선 프롬이 열렸다.

이사이아 반왓슨-하트가 미미에게 파트너를 요청하는데?

 

이사이아는 이렇게 모범생처럼 생겼던 강아지상의 남자애다.

 

지금은 이렇게, 어릴 때 모습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잘 자랐다.

 

미미는 파트너를 승낙하고, 재빨리 무도회장으로 향한다.

 

미미 인생의 첫 리무진ㅎㅎ

(나는 타본 적도 없음)

 

 

무도회장에 도착했나보다.

재밌게 즐기렴.

 

 

헉 이 상황 미드에서 봤어

퀸카랑 드레스 겹쳐서 망신 당하고 존재감 묻히는 거ㅠㅠ

그거잖아ㅠㅠ

 

존재감이…… 묻히진 않았구나…….

역시 우리의 부적절함 특성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구나…….

 

무도회의 퀸이 되었으니 좋은 게 좋은 건가……?

 

그러던 와중에 파트너인 이사이아 반왓슨-하트에게 고백 받는다!!

모티머와 말콤 때 같은 상황!!!

 

 

하지만 연애에 관심 없던 미미는 고백을 거절한다.

 

?? 분명 거절했는데

심 정보엔 연인(배우자)라고 뜬다.

관계도창엔 아무것도 안 뜨는데……

 

아무래도 이사이아가 미미랑 사귄다고

헛소문이라도 내고 다니나보다.

이자식, 그렇게 안 봤는데…….

(버그를 스토리로 승화시키기)

 

일단은 무도회에서

파트너인 이사이아와 찍은 사진을

미미 방에 걸어 놓긴 했지만,

나중에 어떻게 손 좀 봐줘야겠다.

 

 

통금시간 즈음에 프롬이 끝났다.

빨리 귀가하지 않으면 부모님께 크게 혼날 것이다.

 

부디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오늘만큼은 반항하지말고 빨리 집에 들어가렴~

 

이렇게 너희 아빠가 너 올 때 대비해서 요리도 준비하고 있으니까~

(자신이 그린 그림에 푹 빠진 모티머)

 

엥?

왜 밖으로 나가??

비가 내리고 있잖아???

거기다 그 찢어진 우산은 뭐여????

 

 

망했다.

당연히 비 오는데

거기서 그릴을 켜고

그러고 있으니까 그러지…….

 

먹지도 못한다.

그냥 음식물 쓰레기 생성…….

 

ㅠㅠ그래,,

널 예뻐해 주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심란할만 하지…….

그래서 평소에 안 하던 짓을 했구나…….

 

 

훌쩍이며 다시 집에 들어가던 모티머.

통금 시간이 지난 뒤,

부엌 쪽 쪽문으로 몰래 들어오던

미미와 마주치는데……

 

당연히 미미는 크게 혼났다.

안 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던 모티머는

미미의 떨어진 성적까지 지적한다.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대들지 않고

제대로 벌을 서는 미미.

뭔가 구석에 이러고 서있으니까

진짜 불쌍해 보여ㅜㅜ

구석에 세워지는 거 진짜 싫어하는구나…….

집이 하도 커서 구석 같은 느낌도 안날텐데도…….

 

그렇게 훌쩍이며 벌을 서는 미미 곁으로 조프리가 다가온다.

위로해 주려고 그러나?

 

[조프리]

미미, 넌 할머니 뒤를 이어

장차 이 랭그랩 가를

이끌어 가야 할 몸이야!

좀 더 똑 부러지게 행동하렴!

 

[미미]

죄송해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이렇게 크게

화를 내시다니!

무슨 일이지?!)

 

 

그러게!

조프리가 화를 내다니……

처음 봤어……!

 

미미가 무도회에 있을 무렵,

조프리는 낸시의 성묘를 하러

묘지에 찾아갔었는데

그 때문인걸까?

 

[조프리]

흑흑…….

당신 이렇게 가 버리면

나는 어쩌라는 거예요.

이 집안에 내가 기댈 곳이라곤

당신과 말콤밖에 없는걸…….

 

사실 난 더들리가 싫어요.

군터 그 놈의 피가 섞인 모티머 조차도.

당신이 슬퍼하는게 보기 싫어서

애써 아닌 척 했던 거라구요.

 

낸시, 당신과 당신 가족이 일궈놓은 모든 걸

고트 가문의 녀석들이 가져가면 어쩌죠?

전 그 꼴을 절대 보지 못할 거 같아요.

 

말콤과 말콤이 양자로 들인 미미,

그 아이에게 랭그랩 가문을 물려줄 거예요.

당신도 같은 뜻이길 바라요, 낸시…….

 

 

조프리는 후계자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이 상황에 초조함을 느끼는 것 같다ㅜㅜ

그래서 후계자로 점찍어둔 미미가

자꾸 사고를 치고 다니니

모진 말로 훈계를 한 거겠지…….

 

 

---

 

다음이야기

릴리안 심슨이 랭그랩 가에 발을 디뎠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