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그랩 - 선셋 밸리 (25) [심즈3 디폴트 가족 플레이]

랭그랩 - 선셋 밸리 (25)

 

이전 이야기

 

릴리안 심슨이 더들리의 딸을 낳았다.

두 명은 결혼을 약속하는데……

 

---

 

출산 후 다시 미용실에 출근해 열심히 일을 하는 릴리안.

 

패션계의 기린아라는 직함까지 얻는다.

 

릴리안에게 잠깐 짬이 생긴 것 같자,

더들리가 재빨리 다가온다.

 

릴리안의 머릿속을 보니

연애하러 출근하는 듯 함

 

 

[더들리]
저…… 릴리안.
저번에 아이를 낳을 때 같이 있던 남자애는
릴리안의 아이인가요?

[릴리안]
네???
……네, 맞아요.
전남자친구 사이의 아이에요.
하지만 그 남자와는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더들리]

그랬군요…….

 

[릴리안]

(뭐야, 설마 약혼을 무르자는 건 아니겠지???)

 

[더들리]

릴리안, 저는 당신의 과거따윈 신경쓰지 않아요!

여자가 아이를 가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단지, 하고 싶은 말은……

아이가 둘이나 있으니 최대한 빨리 결혼하고,

합가하는 쪽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당신과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릴리안]
네…… 그거야, 뭐…….
저는 상관 없어요.
결혼식이 뭐가 중요한가요?
저희가 가족이 된다는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죠.

(그래. 랭그랩 가문에 입적할 수 있다면,

결혼식이고 뭐고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어?
그 많은 재산 중 일부가 내 소유가 될 텐데!)


[더들리]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릴리안!
당신은 참 속물적이지 않은

좋은 사람이에요!

 

릴리안이 정말 속물적일지 아닐지는 제쳐두고,

두 명은 둘만의 결혼식을 마치고선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릴리안이 이미 미혼모로서 한 집안의 가장이었어서 그런가,

두 가구가 합쳐진 취급을 받아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그렇게 직자에서 결혼식을 마치자마자 퇴근하고

파티 스페이스에 온 더들리.

 

미친놈 아니야??

결혼하자마자 딴 여자랑 노닥거림;;

 

 

더들리가 바람을 피든 말든,

릴리안이 드디어 릴리안 랭그랩으로서

랭그랩 영지에 첫 발을 내딛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릴리안의 특성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다.

 

바람둥이에, 빈대인데다가, 야비하기까지…….

랭그랩 가문에 뱀을 풀어버린 것 같은 느낌…….

 

 

심지어 평생소망이 로맨스의 달인이다ㅋㅋㅋㅋㅋ

과연 릴리안이 랭그랩 가문에 지내면서

이 평생 소망을 달성할 수 있을까 달성하지 못할까?

 

어찌되었든 가족이 된 건 사실이니,

더들리의 방에 더블 침대를 준비했다.

 

3층 미미의 방 맞은 편엔

아이작 심슨, 이제 더들리의 아들로 입양되어

아이작 랭그랩이 된 릴리안의 아들 방.

 

미미의 드럼과 피아노가 있던 작은 다락은

개조해서 체리 랭그랩의 방으로 만들어 줬다.

 

드럼은 미미의 방으로,

피아노는 1층 중앙 홀에 장식해뒀다.

 

뭔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미미의 공간이 약간 침범받는 기분…….

 

 

---

 

다음이야기

체리 랭그랩을 들어 올리는 더들리.

아무리 바람둥이라도 제 자식만큼은 예쁜 걸까?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