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내 소원이 이루어졌을까..."
유키야
"소원?"
리즈
"응, 소원을 빌었거든. 네가..."
나는 얼른 입을 다물었다.
(아, 잠깐만, 내 소원을 큰 소리로 말하기는 좀 그렇잖아!)
유키야
"내가...무엇을?"
리즈
"아, 아무것도 아니야! 걱정하지 마!"
유키야
"...?"
유키야는 궁금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케이크쪽으로 그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다.
리즈
"그나저나 이 케이크 어때? 정말 맛있어. 한번 먹어봐!"
유키야
"그럼 좀 먹을게..."
유키야가 케이크 한 조각을 입가로 가져갔다.
유키야
"...네 케이크는 세계 최고예요."
리즈
"고마워..."
유키야
"안대와 케이크... 두 선물 모두 훌륭해."
유키야
"네 생일을 기대하세요."
리즈
*키득거림* 좋은 일이 있을 거라 기대할게!"
리즈
"아, 마실 것 좀 갖다줄게!"
등을 돌린 순간, 유키야는 뒤에서 나를 꽉 안아주었다.
그러더니 내 어깨에 턱을 얹었다.
유키야
"정말 고마워요... 생일을 축하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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