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야 스핀오프 : 너의 색깔 Ending (3)

루카
"이제 마무리를 해야지, 리즈!"

리즈
"아...어, 음, 그렇지."

루카
"너희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줄게."

그 말을 끝으로 모두가 교실에서 나갔다.

리즈
"어, 잠깐만, 너희...!"

아멜리아
"걱정마!"

아멜리아는 나에게 격려의 윙크를 보냈다.

리즈
"모두가 우리를 배려해주는 것 같네."

유키야
"...그런 것 같군요."

우리는 눈빛을 교환하며 웃었다.

리즈
"그럼, 여기 네게 줄 선물이..."

나는 그에게 상자를 건네주었다.

유키야
"열어도 될까요?"

리즈
"당연하지!"

유키야는 안대가 든 상자를 열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그것을 집어들고 낡은 안대를 떼어내고 새로 착용했다.

리즈
"여러가지 종류를 생각해봤는데 결국엔 이 색상과 패턴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

유키야
"고마워요. 마음에 들어. 새 안대를 갖고 싶었어요."

유키야
"그리고 당신은 같은 디자인을 고를 정도로 내 취향을 잘 알고 있죠."

유키야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안대에 손을 얹었다.

유키야
"이건 내게...정말 행복한 느낌을 줘.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