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오후 수업 사이의 짧은 쉬는 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엘리어스
"다음은...실용마법이야. 알폰스에게 가야해."
리즈
"아, 정말? 알았어. 난 다시 감독생실로 돌아갈게."
엘리어스
"같은 방향이네. 헤어질 때까지 같이 가자."
리즈
"좋아!"
엘리어스와 나는 복도를 따라 나란히 걸었다.
나는 그의 옆모습을 흘깃 쳐다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이번년도 엘리어스의 생일에 뭘 해야 하지...?)
(작년과는 좀 다른 걸 해보고 싶어... 선물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지도...)
(난 완전히 막다른 길에 몰렸어...)
엘리어스
"리즈... 듣고 있어?"
리즈
"응? 아아, 미안해! 무슨일이야?"
엘리어스
"오늘 뭔가 이상한데. 하루 종일 멍하니 있었잖아."
리즈
"아, 그랬나? 음...아마... 그랬던 것 같기도..."
(하루종일 엘리어스의 생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본인한테 어떻게 말하겠어...)
엘리어스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선택지] +호감도
"아주 조금."
"전혀 아냐."
리즈
"조, 조금! 그냥 몸이 안 좋아졌나봐... 감기에 걸렸나."
그 자리에서 나는 거짓말을 해버렸다.
엘리어스
"괜찮아?"
엘리어스는 걷기를 멈추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 이마에 손을 댔다.
그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엘리어스
"아... 미안해!"
엘리어스의 얼굴은 새빨갛게 변했고 그는 재빨리 나에게서 멀어졌다.
엘리어스
"...열은 없는 것 같네."
리즈
"으, 응, 열은 없어! ...음, 걱정해줘서 고마워.'
엘리어스
"몸이 안 좋으면 무리하진 마..."
리즈
"...고마워."
(엘리어스의 이런 친절함에 거짓말을 하는 건 기분이 좋지 않아...)
엘리어스
"그럼, 실용 마법 수업을 마저 준비하러 갈게."
리즈
"알았어, 수업 끝나면 봐."
나는 엘리어스와 헤어졌고 혼자 남았다는 걸 깨달았다.
리즈
"*한숨* 엘리어스 생일을 너무 열심히 생각한 나머지 오히려 엘리어스를 걱정하게 만들어 버렸네."
바로 그때 앞쪽에서 루카, 가이, 유키야, 세림, 아멜리아가 나타났다.
엘리어스 스핀오프 : 너의 색깔 Ch.1 (3) (0) | 2024.04.11 |
---|---|
엘리어스 스핀오프 : 너의 색깔 Ch.1 (2) (0) | 2024.04.11 |
스핀오프 : 너의 색깔 (0) | 2024.04.11 |
엘리어스 Day 3 : 녹지않는 마음 (5) (0) | 2024.04.10 |
엘리어스 Day 3 : 녹지않는 마음 (4) (1) | 2024.04.10 |
댓글 영역